13점 올린 한엄지, 이적 후 돋보였던 하루

이재승 2022. 12. 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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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가 홈에서 연승을 이어갔다.

 BNK는 11일(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홈경기에서 69-47로 승리했다.

 경기 후 BNK의 박정은 감독은 "본인이 보여주려 하는 부담감이 컸던 것 같다. 준비되지 않았고, 실책이 많았다. 물 흐르듯이 해야 하는데, 다른 움직임을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말하면서 "득점이 나오면서 공격이 분산이 됐다"며 승리의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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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가 홈에서 연승을 이어갔다.
 

BNK는 11일(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홈경기에서 69-47로 승리했다.
 

BNK는 이날 하나원큐를 상대로 고전했다. 전력이 온전치 않은 하나원큐를 상대로 전반에 29점을 올리는데 그쳤으며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했다.
 

그러나 BNK는 후반부터 우세를 점해갔다. 한엄지와 진안이 상대 공략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그 중심에 한엄지가 있었다. 한엄지는 BNK가 연속 실점한 이후에 팀의 후반 첫 득점을 신고했다.
 

이후 한엄지의 활약은 이어졌다. 그녀는 3점슛까지 쏘아 올리며 팀의 오름세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엄지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BNK가 힘을 냈다. 이어 진안의 득점까지 나오면서 BNK가 비로소 경기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그녀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쿼터 중반에도 득점을 올리면서 3쿼터 초중반에 팀이 올린 9점 중 7점을 홀로 책임졌다. 4쿼터 초반에는 김시온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추가점을 올린 그녀는 이날 승리의 수훈갑으로 손색이 없었다.
 

그간 한엄지는 이적 이후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 부상으로 단 세 경기 출전에 그쳤고, 이번에 유니폼을 바꿔 입었기 때문. 새로운 팀에 적응해야 했고, 자신의 역할과 위치를 찾아야 했다.
 

시즌 시작 이후 경기 내내 상황에 따라 내외곽을 오갔다. 그녀가 있어 BNK의 선수 운영에 숨통이 트이고 있는 것이 사실. 그러나 전반적인 활약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팀이 이기는데 크게 일조하며 이후 기대감을 드높였다.
 

경기 후 BNK의 박정은 감독은 “본인이 보여주려 하는 부담감이 컸던 것 같다. 준비되지 않았고, 실책이 많았다. 물 흐르듯이 해야 하는데, 다른 움직임을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말하면서 “득점이 나오면서 공격이 분산이 됐다”며 승리의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도 박 감독은 “지난 시즌에 1년을 쉬었다. 기복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본인 해야 하는 역할을 빨리 찾아내는 영리한 선수”라고 운을 떼며 “저희가 시즌을 잘 치르는 원동력이다. 꾸준히 한다면 좋은 전력으로 자리할 것”이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사진_ W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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