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질주해온 넥슨 카트라이더 '운행 종료'한다

최우영 기자 2022. 12. 1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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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출시 이후 많은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넥슨의 '카트라이더'가 다음달 후속작을 선보이며 20년간 대장정의 마무리에 들어간다.

조재윤 카트라이터 디렉터는 11일 카트라이더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카트라이더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넥슨에서 다양한 각도로 논의돼 왔다"며 "카트라이 IP(지식재산권)의 새로운 방향성과 미래를 위해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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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라이더 시리즈. /사진=넥슨

2004년 출시 이후 많은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넥슨의 '카트라이더'가 다음달 후속작을 선보이며 20년간 대장정의 마무리에 들어간다.

조재윤 카트라이터 디렉터는 11일 카트라이더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카트라이더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넥슨에서 다양한 각도로 논의돼 왔다"며 "카트라이 IP(지식재산권)의 새로운 방향성과 미래를 위해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 디렉터는 "서비스 종료 소식으로 인해 라이더분들이 입으셨을 상처와 걱정 그리고 상실감을 제가 헤아릴 수 없겠지만 이 소식을 전하는 저 또한 마음이 많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조 디렉터는 "저 역시 디렉터이기 이전에 론칭부터 지금까지 카트라이더를 즐기고 있는 라이더"라며 "카트라이더가 좋아 개발자로 입사했고,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아플 때나 힘들 때나 언제나 카트라이더와 함께였고 이제는 가장 소중한 삶의 일부가 되어 서비스 종료 소식을 말씀드리는 이 순간이 편치 않은 심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1월 5일 생방송을 통해 지금 못다 한 이야기와 라이더 여러분이 궁금해하실 수 있는 사항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며 "생방송에서 다시 한번 사과드리고 일정, 환불 계획을 비롯해서 리그 후속 계획, 라이더를 위한 별도의 지원 대책까지 모든 것을 상세히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까지 남은 기간 동안 12월 22일 업데이트를 필두로 그간 준비하고 라이더 여러분께 약속한 업데이트는 진행할 예정"이라며 "라이더 여러분께 기쁜 소식이 아닌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되어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최대한 빠르게 생방송에 대한 내용을 홈페이지를 통해서 안내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조재윤 디렉터는 2005년부터 카트라이더 프로젝트팀에 합류해 18년 동안 카트라이더에만 매달려온 핵심 인물이다. 현재 카트라이더의 후속작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개발사 니트로 스튜디오를 맡아 신작 출시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1월 5일 생방송에서 카트라이더 종료시점과 유저 보상방안 등에 대해 세부 사항을 설명할 계획이다.

한편 내달 12일 출시 예정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카트라이더의 후속작으로, PC와 모바일·콘솔 간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최우영 기자 yo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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