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해임 결의에…국보협 "野 '닥치고 해임'"vs민보협 "사필귀정"

정재민 기자 신윤하 기자 2022. 12. 1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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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11일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은 가운데 여야 보좌진협의회도 정쟁의 소용돌이에 뛰어들었다.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국보협)는 "결국 더불어민주당에게 중요한 것은 '닥치고 해임'"이라고 했고, 민주당 보좌진협의회(민보협)는 윤석열 대통령의 해임건의안 수용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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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협 "민주당, 대선불복…尹, 단호·신속한 거부권 행사 요청"
민보협 "尹, 해임안 수용하라…인사 참사 원인 야당 아닌 용산에"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국민의힘 의원들 불참 속 가결되고 있다. 2022.12.1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신윤하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11일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은 가운데 여야 보좌진협의회도 정쟁의 소용돌이에 뛰어들었다.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국보협)는 "결국 더불어민주당에게 중요한 것은 '닥치고 해임'"이라고 했고, 민주당 보좌진협의회(민보협)는 윤석열 대통령의 해임건의안 수용을 촉구했다.

국보협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태원 참사의 원인과 책임소재를 규명하고 재발방지대책을 위한 국정조사 합의가 이뤄진 지 불과 17일만"이라며 "결국 민주당에 중요한 것은 '닥치고 해임'"이라고 비판했다.

윤희진 국보협 대변인은 "'닥치고 해임'을 앞세워 이재명 대표의 방탄에 활용한 민주당은 국회의 최우선 책무인 민생예산의 발목마저 꺾어버렸다"며 "이같은 비상식적 행보의 본질은 결국 민주당의 대선불복"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변인은 "국보협 일동은 윤석열 대통령께 단호하고 신속한 거부권 행사를 요청한다"며 "민주당은 오늘 망동에 대해 국민과 참사 유가족께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예산안 처리를 위한 무조건적 협력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민보협은 입장문을 통해 "이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는 사필귀정으로 이태원 참사로 158명의 시민이 안타깝게 희생됐음에도 책임 회피와 전가, 사건 은폐와 축소로 일관해 온 정부·여당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에게 "이 장관을 진정으로 생각한다면 읍참마속의 마음으로 국회의 해임건의안을 수용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해임건의안에 대해 대선 불복을 운운하지만 윤석열 정부 인사 참사 원인은 야당이 아닌 용산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국민의힘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언제까지 대선 불복을 조자룡 헌 칼 쓰듯이 사용할 것인가"라며 "이태원 참사 유가족의 눈물을 보지 못했는가. 정치가 그렇게 비정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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