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풍향계] 산타랠리 기대 하락… 관망세 속 순환매 예상

신하연 2022. 12. 1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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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박스권에 갇히면서 '12월 산타 랠리' 기대감이 점차 옅어지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 9일 2389.04로 마쳐 일주일 전인 2일(2434.33)보다 1.86% 하락했다.

NH투자증권 김 연구원은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관망 흐름을 보이면서 빠른 속도의 순환매를 펼칠 것"이라며 주간 코스피지수 예상 폭을 2310∼2430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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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에 갇히면서 '12월 산타 랠리' 기대감이 점차 옅어지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 9일 2389.04로 마쳐 일주일 전인 2일(2434.33)보다 1.86%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으로 돌아서 현재까지 1조30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2400선 아래로 끌어내렸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물가와 통화정책 방향에 쏠려 있다.이번 주(12∼16일) 증시에 영향을 미칠 중요 요인으로는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꼽힌다.

미국 현지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드는 상황에서 지난 2일 공개된 11월 고용지표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드러나자 금리 인상 가속화 관측이 다시 제기됐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중립적으로 예상하지만 이를 웃돈 것으로 드러나면 긴축 우려감이 다시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내에선 연준이 최종 기준금리 수준을 연 5% 이상으로 높이고, 내년 2월에도 2연속 '빅 스텝'(한 번에 0.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금리 인상 지속과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증시 투자자들은 이번 주에도 관망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NH투자증권 김 연구원은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관망 흐름을 보이면서 빠른 속도의 순환매를 펼칠 것"이라며 주간 코스피지수 예상 폭을 2310∼2430으로 제시했다. 신하연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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