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소희-진안 35점 합작' BNK, 하나원큐 꺾고 홈 연승

이재승 2022. 12. 1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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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가 안방에서 연승을 이어갔다.

BNK는 11일(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홈경기에서 69-47로 승리했다.

BNK는 최근 인천 신한은행에 패하면서 승패를 반복했다. 이날 질 경우 연패의 수렁에 빠질 수도 있었다. 그러나 BNK는 하나원큐에 한 수 위의 전력을 과시하면 이날 경기를 무난하게 접수했다.

BNK에서는 주전 선수들이 고루 활약했다. 주득점원인 이소희를 필두로 한엄지와 진안이 고루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이소희는 이날 3점슛 두 개를 포함해 17점, 진안은 18점 17리바운드, 한엄지도 14점을 신고하며 힘을 보탰다.

하나원큐에서는 주전들의 잇따른 부상에도 불구하고 선전했다. 김애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김하나와 김지영도 득점에 가세했다. 그러나 주포인 신지현이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설상가상으로 김애나가 3쿼터 막판에 부상을 당하면서 큰 손실을 입었다.

1쿼터_ BNK 17-11 하나원큐
BNK가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선취점을 내주긴 했으나 안혜지와 이소희의 연속 득점으로 이내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소희는 경기 시작과 함께 연속 득점을 터트리며 이날 활약을 예고케 했다. 이소희는 이날 1쿼터에만 3점슛을 포함해 홀로 9점을 올리면서 팀의 공격을 확실하게 주도했다.

하나원큐는 경기 초반부터 고전했다. 주축 선수가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메우는 게 쉽지 않았다. 선취점을 올린 이후 좀처럼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나마 쿼터 막판에 김애나가 연속 득점을 포함해 5점을 올리면서 힘을 냈다. 신지현은 여러 차례 공격을 시도했으나 아쉽게도 모두 림을 외면했다.

2쿼터_ BNK 29-21 하나원큐
양 팀이 공방을 주고받았으나 전반적으로 많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BNK는 상대적으로 쉬운 득점 기회가 적지 않았으나 이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그럼에도 안혜지, 이소희, 김시온, 한엄지, 진안이 득점에 가세했다. 공격을 제대로 풀어가지 못했으나 상대 공격을 그런데로 잘 묶은 것이 주효했다.

하나원큐는 추격에 나섰으나 여의치 않았다. 김지영이 팀의 첫 3점슛을 쏘아 올리는 등 2쿼터에만 5점을 책임졌다. 그러나 신지현이 여전히 득점에 가담하지 못했고, 기존 선수들의 슛이 여러 차례 림을 외면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나마 전반 막판에 김하나가 안쪽에서 득점을 올리면서 점수 차를 유지할 수 있었다.

3쿼터_ BNK 45-34 하나원큐
BNK가 높이의 이점을 내세워 쿼터를 주도했다. 진안과 한엄지가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시작 이후에도 공격이 잘 이뤄지지 않았으나 한엄지가 물꼬를 텄다. 한엄지는 3점슛을 포함해 연속 득점을 올리는 등 3쿼터에만 7점을 올리면서 공격을 주도했다. 진안도 6점을 보탰고, 김민아의 3점슛까지 나오면서 BNK가 크게 앞서 나갔다.

하나원큐는 신지현이 활로를 모색했다. 비록 많은 득점을 올리진 못했으나 상대 수비를 끌어 모은 후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쿼터 종반에 김지영과 김애나의 득점을 도왔다. 그러나 하나원큐는 쿼터 종료와 함께 김애나가 다치고 말았다. 김애나는 이후 돌아오지 못했다. 김예진과 박소희가 득점에 가담했으나 점수 차를 줄이지 못했다.

4쿼터_ BNK 69-47 하나원큐
BNK가 4쿼터 시작과 함께 승기를 잡아나갔다. 주전들이 골고루 득점을 올렸으며, 이소희의 3점슛으로 50점 고지를 돌파했다. 이소희는 4쿼터에만 3점슛 두 개를 터트렸다. 진안이 어김없이 안쪽을 잘 단속한 BNK는 상대와의 점수 차를 시종일관 유지했다.

하나원큐는 김애나마저 다치면서 공격 동력을 잃었다. 신지현이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하나워큐는 4쿼터 시작 이후 5분 동안 공격에서 좀처럼 활로를 모색하지 못했다. 신지현이 득점에 이은 상대 반칙을 얻어냈으나 추격이 어려웠기에 곧바로 교체가 됐다.

사진_ W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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