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수 부상에 울었던 KIA, 이번에도 관건은 ‘건강’

최민우 기자 2022. 12. 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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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2023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KIA는 11일 "외국인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26)와 계약금 3만 6000달러, 연봉 30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 등 총액 63만 6000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미 KIA는 2022시즌 외국인 선수들의 부상에 시름한 기억이 있다.

KIA는 앞서 영입한 숀 앤더슨과 메디나로 2023시즌 외국인 투수 원투펀치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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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아도니스 메디나(왼쪽)와 숀 앤더슨.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KIA 타이거즈가 2023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KIA는 11일 “외국인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26)와 계약금 3만 6000달러, 연봉 30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 등 총액 63만 6000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최고구속 150㎞를 상회하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 특히 빠르면서도 안정적인 제구력이 강점이라는 평가다.

메디나는 신장 185㎝, 체중 84㎏의 건장한 체격을 갖추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3시즌, 마이너리그에서 8시즌 동안 뛰었다. 주로 불펜 투수로 출전했다. 빅리그 통산 19경기를 소화했는데, 선발로 나선 건 2차례에 불과하다. 마이너리그에서도 135경기를 뛰었고 106경기를 선발로 기용됐지만, 100이닝 이상 소화한 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단 세 시즌에 불과하다.

▲아도니스 메디나.

2022시즌에도 주로 불펜 투수로 기용됐다. 마이너리그에서 18경기에 출전했는데, 이 중 2차례 선발 등판했다. 31이닝을 소화했고 2승 1패 평균자책점 4.65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14경기를 모두 불펜으로 뛰었고 23⅔이닝 1승 1세이브를 마크했다.

메디나가 선발 경험이 풍부하지만,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선발 투수는 긴 이닝을 소화해야 한다. 그만큼 체력이 뒷받침 돼야 하는데, 몸이 버티지 못하면 자칫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미 KIA는 2022시즌 외국인 선수들의 부상에 시름한 기억이 있다. 시즌 초반 매서운 상승세를 보였던 KIA는 로니 윌리엄스가 허벅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데 이어, 션 놀린 마저 종아리 부상으로 쓰러졌다. 외국인 투수 없이 시즌을 치러야 했고, 국내 투수들이 부담을 짊어져야 했다.

KIA는 앞서 영입한 숀 앤더슨과 메디나로 2023시즌 외국인 투수 원투펀치를 구축했다. 최근 몇 년간 외국인 투수들의 활약이 미미했던 KIA다. 번번이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내년에는 KIA가 외국인 투수의 덕을 볼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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