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탈락 후 충격?…호날두, 동료선수에게 “은퇴하겠다” 고백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2. 12. 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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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4강 진출이 좌초되자 아쉬움의 눈물을 흘리는 호날두. [로이터 =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무소속)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국가대표 선수에서 은퇴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져 관심이 쏠린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11일(한국시간) “호날두는 팀 동료들에게 이제 선수 생활을 마감하겠다고 알렸다”라고 전했다.

르퀴프는 “호날두는 원래 월드컵 직후 자신의 거취를 정하려고 했다”며 “그러나 월드컵 탈락으로 인해서 은퇴도 고려할 확률이 높아졌다. 그는 라커룸에서 동료에게 축구계를 은퇴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앞서 포트루갈은 이날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8강 맞대결에서 모로코에 0-1로 패했다. 호날두는 경기가 끝나자마자 그라운드에 쓰러져 절규했다. 그는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순간까지도 눈물을 흘렸다.

포르투갈이 월드컵 8강의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앞으로 호날두가 대표팀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작아졌다는 전망도 나온다. 더불어 유럽에서의 활동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다.

다만 여전히 호날두는 선수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한 매체에서는 EPL 아스날에서 제수스의 대안으로 호날두를 고려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또, 사우디 알 나스르에서는 천문학적인 연봉으로 호날두를 영입하려고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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