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첩첩첩산중’ 하나원큐, 김애나마저 발목부상으로 이탈

부산/최창환 2022. 12. 11. 15: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도완 감독은 경기 전 "첩첩산중"이라며 근심을 털어놓았지만, 부상 악령은 또 하나원큐를 덮쳤다.

엎친 데 덮친 격이었던 하나원큐는 BNK썸과의 경기서 또 1명의 주축이 이탈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부산/최창환 기자] 김도완 감독은 경기 전 “첩첩산중”이라며 근심을 털어놓았지만, 부상 악령은 또 하나원큐를 덮쳤다. 이번에는 김애나다. 그야말로 ‘첩첩첩산중’이다.

부천 하나원큐는 1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썸과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47-69로 패했다. 개막 8연패 끝에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맛봤던 최하위 하나원큐는 이후 다시 3연패에 빠져 5위 청주 KB스타즈와의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개막 전부터 객관적 전력상 하위권으로 예상됐던 하나원큐는 전망대로 힘겨운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개막 이후 줄곧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타 팀에 비해 가용 인원이 많지 않은 가운데 부상자들도 속출했다. 양인영(피로골절), 김미연(발가락 사이 피부 수술)이 공백기를 갖고 있는 가운데 정예림마저 이탈했다. 사유는 빈혈이었다.

엎친 데 덮친 격이었던 하나원큐는 BNK썸과의 경기서 또 1명의 주축이 이탈했다. 평균 9.6점을 기록, 신지현(14.6점)과 정예림(11.4점)에 이어 팀 내 득점 3위였던 김애나마저 발목부상을 당했다.

상황은 3쿼터 종료 직전 일어났다. 3점슛을 시도한 김애나는 착지 과정서 김민아의 발을 밟아 오른쪽 발목이 꺾였다. 통증을 호소한 김애나는 들것에 실려 나갔고, 하나원큐는 4쿼터에 김애나를 대신해 김예진을 투입했다. 김애나는 이후 다시 코트를 밟지 못했다.

김도완 감독은 “김애나는 (발목이)완전히 꺾인 것 같다. 부상자가 너무 많아 정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봐야겠다. 큰 숙제다. 경기에 대해선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주축들이 빠져있다 보니 선수들이 집중을 못하는 느낌이었다. 경황이 없어서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선수라면 유니폼에 이름이 새겨져있고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선수들 스스로 창피하지 않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좋은 경기를 못 보여드려서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하나원큐는 절대적인 에이스인 신지현에 대한 견제를 분산시켜야 돌파구를 찾을 수 있는 전력이다. 예기치 않은 변수로 팀 내 득점 2, 3위가 이탈해 보다 험난한 레이스를 예고했다. 그야말로 산 넘어 산, 또 산을 만난 하나원큐다.

#사진_WKBL 제공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