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이 보는 2023년, “전력 상향 평준화됐다, 집중해서 1위 노리겠다”

김태우 기자 2022. 12. 1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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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KBO리그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이 광풍과 함께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

김광현은 "와이어 투 와이어는 정말 진짜 뿌듯한 기록이지만 내년 시즌에는 정말 왔다 갔다 하는 시즌이 되지 않을까 싶다. 진짜 팬들이 봤을 때 정말 재밌는 시즌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한다"면서 "그 와중에도 (우리) 선수들은 진짜 집중해서 1위를 노려야 된다. 지켜야 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캠프 때부터 선수들한테 잘 심어줘야 될 것 같다"고 책임감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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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력 상향 평준화 속에 SSG는 정상의 자리를 지켜야 한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2023년 KBO리그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이 광풍과 함께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수 우위 시장이 만들어진 가운데, 지난해와 차별화된 특징은 이적이 많았다는 것이다.

올 시즌 하위권에 머물렀던 롯데와 한화가 넉넉한 샐러리캡을 등에 업고 광폭 행보를 선보였다. 롯데는 유강남과 노진혁을 영입하며 팀의 고질적 약점이었던 포수와 유격수, 센터 라인을 한 번에 해결했다. 한화도 채은성 이태양 오선진을 외부에서 수혈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두산은 양의지를 역대 최고액(총액 기준)에 복귀시켰고, 유강남을 잃은 LG는 박동원을 영입했다. NC는 박세혁을 영입했고, kt도 김상수를 영입하는 등 여러 선수들이 활발하게 이적했다. 보상 선수들이 그를 따랐음은 물론이다.

샐러리캡에 여유가 없는 팀들은 외부 영입에 소극적이었는데 상당수가 올해 포스트시즌에 나간 상위권 팀이었다. 반대로 롯데, 한화, 두산 등 올해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한 팀들이 전력 보강을 하며 내년 판도가 더 흥미로워질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올해 SSG의 역사적인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을 이끈 김광현(34‧SSG)도 이런 분석에 동의했다. 11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팀 팬 페스티벌에 참가한 김광현은 “지금 비시즌 FA 계약이라든지 이제 팀 선수들이 많이 옮겨갔다”면서 “상향 평준화, 실력 평준화가 된 것 같다”고 나름의 진단을 내놨다.

선수나 구단으로서는 올해보다 훨씬 더 치열한 시즌, 반대로 팬들에게는 더 박진감 넘치는 시즌이 될 것이라는 예상으로 옮겨갔다. 김광현은 “그래서 재밌는 시즌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상을 지켜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타 팀 전력이 보강된 만큼 더 철저한 준비로 디펜딩 챔피언의 자부심을 지켜야 한다는 각오다.

김광현은 “와이어 투 와이어는 정말 진짜 뿌듯한 기록이지만 내년 시즌에는 정말 왔다 갔다 하는 시즌이 되지 않을까 싶다. 진짜 팬들이 봤을 때 정말 재밌는 시즌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한다”면서 “그 와중에도 (우리) 선수들은 진짜 집중해서 1위를 노려야 된다. 지켜야 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캠프 때부터 선수들한테 잘 심어줘야 될 것 같다”고 책임감도 드러냈다.

스스로부터 더 철저한 준비를 하겠다는 구상이다. 김광현은 “팔 상태는 지난 5년 이맘때 중 가장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신정 지나서부터는 바로 캐치볼도 시작해야 될 것 같고 거리도 좀 늘려야 할 것 같다”면서 “크리스마스 전부터는 웨이트를 시작을 해야 될 것 같은데 일단 지금까지 쉬었으니까 체력 회복은 다 된 것 같다. 여기저기 쫓아다니면서 바쁘긴 했는데 이제부터는 아마 한 다음 주부터 정도는 훈련을 시작해야 되지 않을까”라고 비시즌 계획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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