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비서실장, UAE 특사 파견…전략적 동반관계 강화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2. 12. 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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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일, 원전·방산·에너지안보 등 협력확대 논의
김 실장 임명 후 첫 해외출장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8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 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찾는다. 김 실장이 특사 자격으로 해외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임명 후 처음이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김대기 실장은 오늘부터 14일까지 UAE를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실은 “김 특사는 UAE 측 주요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한-UAE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의 대중동 외교에서 핵심 국가 중 하나인 UAE와의 친교 관계를 굳건히 하는 차원이다. UAE는 지난해 기준 한국의 5위 원유 도입국이자 최초 해외 원전 건설지로, 에너지 분야 주요 협력국이다.

김 실장은 이번 방문에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신임 대통령 등을 예방하고 원자력 발전 등과 관련해 양국 간 협력 구체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속해서 힘을 실어 온 방위산업과 에너지 안보 등에 대해서도 양국 사이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1일 무함마드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을 접견했다. 칼둔 특사는 당시 원자력 발전, 에너지 안보, 방위산업, 투자 협력 4개 분야의 협력 확대를 우리나라 측에 제안한 바 있다. 그 전엔 윤 대통령이 지난 5월 할리파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이 별세하자 당선인 비서실장을 지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대통령 특사이자 조문사절단장으로 UAE에 파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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