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상민 해임안 강행 처리..尹 '거부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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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1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여야가 극한의 대치 상황에 직면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이기도 한 이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야당 단독처리로 의결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은 '입장 없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현재로선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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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측근 이상민 해임안 거부 가능성
대통령실, 진상규명이 중요 입장
[파이낸셜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1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여야가 극한의 대치 상황에 직면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이기도 한 이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야당 단독처리로 의결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은 '입장 없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현재로선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날 이상민 장관에 대한 해임결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으나,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하며 표결을 할 때 전원 퇴장했고, 야당의 단독 처리로 재석 의원 183명 중 찬성 182명, 무효 1명으로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이 의결됐다. ▶ 6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퇴장과 동시에 규탄대회를 열어 민주당의 강행처리에 반발한데 이어,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와 관련해 국민의힘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집단사퇴를 예고했다.
이만희 국조특위 국민의힘 측 간사는 기자들과 만나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찾아 국정조사 위원 사퇴 계획을 보고했음을 전하며 "주 원내대표도 국정조사 위원들의 입장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한편으론 예산안 등의 부분도 남아있으니까 지도부에게 판단할 수 있는 여지를 달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여야가 예산안 처리에 앞서 이상민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두고 치열하게 대립하면서, 오는 15일에 예정돼있는 예산안 처리 기한까지 여야 협치가 불가능해 보인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입장을 내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현재로선 윤 대통령이 해임건의안을 거부할 가능성은 큰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태원 참사에 대해손 명확한 진상규명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늘 밝혀왔다"며 "국회 상황을 좀 더 지켜볼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는 15일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민생 점검 행보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번 국정과제점검회의는 새정부 들어 처음으로 국민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100명의 국민 패널을 초청해 100분간 생중계로 진행된다.
'경제 및 민생'과 '미래먹거리', '지방시대 비전' '연금 노동 교육 등 3대 개혁 과제' 등 4개 주제로 진행하면서 윤 대통령은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 등으로 국회에서 벌어지는 정쟁과 거리를 두면서 민생·정책 행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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