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의 PK 실축? 정당한 결과"…풀타임 활약 프랑스 MF의 주장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아드리앙 라비오(27, 유벤투스)는 해리 케인(29, 토트넘)이 페널티킥을 놓친 것이 정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프랑스 축구대표팀은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호르의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2-1로 이겼다.
전반 16분 프랑스의 선취 골이 터졌다. 앙투안 그리즈만의 패스를 받은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잉글랜드는 후반 7분 부카요 사카가 얻은 페널티킥을 케인이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 32분 프랑스의 결승 골이 나왔다. 그리즈만의 크로스를 올리비에 지루가 헤더로 득점했다.
후반 막판 잉글랜드는 동점 기회를 잡았다. 메이슨 마운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테오 에르난데스에게 밀려 넘어졌다. 비디오 보조 심판(VAR) 판독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다시 케인이 키커로 나섰다. 하지만 케인의 슛이 높게 떴다. 균형을 맞추지 못한 잉글랜드는 결국 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풀타임 활약한 라비오는 경기 후 후반 막판 잉글랜드가 얻은 페널티킥이 오심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그것이 정말로 파울인지 확신할 수 없다. 나는 오늘 밤 심판이 약간 경계선에 있다고 생각했지만, 우리는 그것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물론, 케인이 실축했을 때, 우리는 행복했다. 페널티킥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것은 정당한 결과였다. 하지만 때로는 행운도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했던 프랑스는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은 역사상 두 번 나온 기록이다. 1934 이탈리아, 1938 프랑스 월드컵에서 우승한 이탈리아와 1958 스웨덴, 1962 칠레 월드컵에서 우승한 브라질만 갖고 있는 기록이다. 프랑스는 60년 만에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연속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모로코를 먼저 잡아야 한다. 라비오는 "그것은 역사적인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는 그들이 이곳에 있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경기를 봤다. 그들은 매우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그 누구도 과소평가하지 않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많은 경기를 치렀고 피로를 느끼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잘 회복해야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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