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철회 尹 지지율 탄력받나

정유선 기자 2022. 12. 1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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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가 지난 9일 총파업을 철회하고 사실상 '백기투항'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원칙 대응이 통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상승세를 탄 윤 대통령의 지지율도 더욱 탄력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5일~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1.5%로 7월 첫 주 이후 5개월만에 4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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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가 지난 9일 총파업을 철회하고 사실상 ‘백기투항’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원칙 대응이 통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상승세를 탄 윤 대통령의 지지율도 더욱 탄력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각종 조사에서 30% 초반을 벗어나지 못하던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반등세를 보이며 40%에 육박하는 조사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화물연대 파업 원칙 대응과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 중단에 따른 불필요한 논란 소멸, 여기에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팀 선전에 따른 ‘월드컵 효과’ 등이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5일~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1.5%로 7월 첫 주 이후 5개월만에 4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56.7%였다. 조사에서 민주노총의 총파업 투쟁에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50.3%)이 절반을 넘었다. 화물연대 총파업에 대한 원칙 대응이 보수층 결집 및 일부 중도층의 지지를 얻어 지지율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4일~6일 뉴시스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9.5%로 40%대에 근접한 결과가 나왔다. 부정평가는 58.3%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결단력 및 추진력(33.9%)과 공정 및 정의(33.7%)라는 응답이 많았다. 반면 부정평가 이유로는 ▷직무 태도(22.9%) ▷경제와 민생(22.6%) ▷정치 경험 부족(16.0%) 등 순이었다.

한국갤럽이지난 6일~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3%로 전주대비 2% 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긍정 평가자들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노조 대응’(24%)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공정·정의·원칙’(12%), ‘결단력·추진력·뚝심’(6%) 등 순으로 많았다. 각 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ㅅ 된다.

이런 가운데 사실상 정부의 완승으로 끝난 이번 화물연대 총파업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을 더욱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에서 ‘비윤(비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중진 서병수 의원도 지난 10일 이례적으로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법과 원칙’이 통한 결과”라면서 “모처럼 법치국가의 진면목을 본 것 같아 뿌듯하다”고 극찬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 등 야권 일각에선 윤 대통령의 상승세를 ‘월드컵 반짝 효과’라고 깎아내리고 있어 노조 대응에 대한 지지율 추이는 이번주 초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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