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12세 이상 청소년도 '코로나 개량백신' 접종 가능

임성원 2022. 12. 11. 15: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12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2차 기초접종을 마친 만 12~17세 청소년들도 개량백신(2가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12일부터 코로나19 백신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이 기존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1·2차 기초접종을 완료한 이후, 마지막 접종일부터 90일이 지난 청소년은 오미크론 BA.1, BA.4/5 변이를 기반으로 제작된 화이자 2가 백신 2종 중 하나를 선택해 맞으면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초접종 완료자, 사전예약·당일접종…화이자 BA.1·BA.4/5 백신 활용

[아이뉴스24 임성원 기자] 오는 12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2차 기초접종을 마친 만 12~17세 청소년들도 개량백신(2가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12일부터 코로나19 백신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이 기존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12일에는 사전예약과 당일접종이, 19일부터는 예약접종이 시작된다.

서울 강서구 미즈메디 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한 어린이가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뉴시스]

1·2차 기초접종을 완료한 이후, 마지막 접종일부터 90일이 지난 청소년은 오미크론 BA.1, BA.4/5 변이를 기반으로 제작된 화이자 2가 백신 2종 중 하나를 선택해 맞으면 된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성분에 중증 알레르기 발생 이력이 있거나 mRNA 백신 접종을 원치 않는 경우 유전자재조합백신인 노바백스로도 접종할 수 있다.

특히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사망위험이 높은 면역저하자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청소년 대상으로 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마지막 접종 후 상당한 기간이 지난 청소년들이 많다는 점과 2가 백신의 안전성이 청소년과 성인에서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통해 이번 접종 연령 하향을 결정했다.

미국 등 주요국에서 청소년에게 개량백신을 접종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미국(5세 이상)과 유럽연합(EU), 캐나다, 일본 등은 12세 이상에게 2가 백신 접종을 허용하고 있다.

겨울철 재유행이 시작된 10월 중순 이후 청소년 확진자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 10대의 코로나19 발생률은 10월 3주 10만명당 430.7명에서 11월 5주 921.3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청소년의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17.65%로 전체 연령 평균(13.29%)을 웃돌고 있다. 그러나 현재 12~17세의 인구 대비 접종률은 2차 접종 66.5%, 3차 접종 11.5%다. 3차 접종률은 20대(60.8%), 30대(59.8%)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더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앞서 지난달 국립암센터와 서울대 연구팀은 국제 학술지에 기존 바이러스 대비 오미크론 감염 가능성이 10∼15세는 5.28배, 15∼19세는 5배로, 50세 이상(2배)이나 75세 이상(1.12배)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과 영국서도 오미크론 변이 유행 이후 청소년 입원율이 3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임성원 기자(oneny@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