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사자성어 '과이불개'…"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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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라는 뜻의 '과이불개'(過而不改)가 교수들이 뽑은 올 한해 한국 사회를 표현한 사자성어에 올랐습니다.
과이불개 다음으로는 '덮으려고 하면 더욱 드러난다'는 뜻의 '욕개미창'(慾蓋彌彰)이 14.7%로 2위에 올랐고, '여러 알을 쌓아놓은 듯한 위태로움'이라는 뜻의 '누란지위' (累卵之危)는 13.8%로 3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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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라는 뜻의 '과이불개'(過而不改)가 교수들이 뽑은 올 한해 한국 사회를 표현한 사자성어에 올랐습니다.
교수신문은 전국 대학 교수 9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과이불개가 50.9%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과이불개는 논어의 '위령공편'에서 처음 등장하는데 공자는 '과이불개 시위과의 (過而不改 是謂過矣)',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 것, 이것을 잘못이라 한다라고 했습니다.
과이불개 다음으로는 '덮으려고 하면 더욱 드러난다'는 뜻의 '욕개미창'(慾蓋彌彰)이 14.7%로 2위에 올랐고, '여러 알을 쌓아놓은 듯한 위태로움'이라는 뜻의 '누란지위' (累卵之危)는 13.8%로 3위에 올랐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과오를 그럴듯하게 꾸며내고 잘못된 행위에 순응한다'는 '문과수비'(文過遂非)와 '좁은 소견과 주관으로 사물을 그릇되게 판단하다'는 '군맹무상'(群盲撫象)이 꼽혔습니다.
지난해 교수들이 추천한 사자성어는 '고양이와 쥐가 한패가 됐다'라는 뜻의 '묘서동처'(猫鼠同處)였습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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