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남양주 별내 출토복식' 자료집 발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립민속박물관이 국내에서 유일한 조선 초중기 '직금사자흉배 운문단 치마'의 연구 결과를 담은 자료집을 발간했다.
박물관은 "소장품에 대한 적외선 촬영, X선 형광분석 등과 같은 과학적 분석과 상태조사를 통해 16세기 초중반의 직물 문양, 여성 복식의 구성과 바느질, 직금사자흉배 운문단 치마의 조형적 특성에 이르기까지 조선 초기 복식과 관련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립민속박물관이 국내에서 유일한 조선 초중기 '직금사자흉배 운문단 치마'의 연구 결과를 담은 자료집을 발간했다.
화접리 4-1지점 제6호 무연고 묘에서 출토된 복식 유물을 중심으로 16세기 초중반 여성 복식과 의례를 알 수 있는 유물들을 소개했다.
무연고 묘에서 출토된 조선 초기 직금사자흉배 운문단 치마는 관복의 가슴이나 등에 넣는 흉배와 달리 연금사로 직조한 사자흉배가 치마에 배열되어 있다. 바탕에 구름무늬가 시문된 것이 특징이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직금사자흉배에 대해 세종 대부터 성종대까지 7회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이 치마는 흉배를 치마에 사용한 최초의 실물 자료로도 중요한 가치가 있다.
그 외에도 이 묘에서 출토된 장삼은 깃 형태가 그동안의 출토 장삼과 달리 곧은 형태를 보여준다.
이번 자료집은 과학적 분석을 활용한 소장품들의 정보도 제공한다.
박물관은 묘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없는 무연고 묘지만 과학적 분석을 통해 명정(銘旌)에 쓰인 '…숙(淑)…파(坡)…'라는 글자를 확인했다. 글자 간격을 통해 묘주 신분이 '숙인(淑人)'임을 추정할 수 있다. 숙인은 조선시대 외명부 정삼품·종삼품으로 문무관의 처에게 주던 품계다.
박물관은 "소장품에 대한 적외선 촬영, X선 형광분석 등과 같은 과학적 분석과 상태조사를 통해 16세기 초중반의 직물 문양, 여성 복식의 구성과 바느질, 직금사자흉배 운문단 치마의 조형적 특성에 이르기까지 조선 초기 복식과 관련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자료집은 도판, 실측도면을 함께 편집해 모든 정보가 한눈에 파악되도록 구성됐다. 복식 치수 측정의 위치와 관련 명칭에 대한 정보도 수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지우 "김태희와 육아 메이트…딸끼리 1살 차이"
- 19살때 납치돼 14년간 성노예…"수천번 강간 당해"
- '미달이' 김성은, 오늘 결혼 "예비신랑은 용기 주는 사람"
- 무속인 된 박철, 전처 옥소리와 똑 닮은 딸 공개
- 유혜정 "죽을 정도로 건강 안 좋아…갑상샘 이상·자궁 수술"
- 김민재, 한소희 닮은꼴 부인 공개…독수공방 신세 왜?
- 걸그룹 리브하이 레아,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과 결혼
- 이영자 "5월에 어머니 돌아가셨다…조용히 상 치러"
- 임수정 "전남편 의심 심해 이혼…위자료까지 20억 날렸다"
- '강석우 딸' 강다은, 비현실적 인형 미모[★핫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