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미일 북핵대표 자카르타 회동…美中 북핵대표 입장차 팽팽
“북한의 정당한 우려 균형있게 다뤄야” 주장
美, 블링컨 국무장관 방중 앞두고
중국과 대화채널 유지
12일과 13일 양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미일 북핵수석대표가 대면 회동을 갖는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을 만나 한미·한일·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대북 대응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3국 북핵수석대표 협의는 지난달 캄보디아 프놈펜 한미일 정상회담 이후 첫 대면회동이다. 한미일 3국은 프놈펜 정상회담에서 역대 가장 포괄적인 3국 공동성명을 내놓은 데 이어 이달초 같은날 일제히 대북 독자제재를 단행하는 등 실질적 대북 공조체제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9일 중국측 북핵 수석대표인 류샤오밍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중국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모든 당사자와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 대표는 본인과 성 김 미 대북특별대표가 화상회담을 갖고 있는 사진을 SNS에 공개하고 “모든 당사자들이 한반도 문제의 핵심과 역사를 정면으로 직시하고 서로의 우려, 특히 북한의 정당한 우려를 균형 있게 다루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전례없는 도발에도 중국은 북한과 소통을 유지하고 있으며, 북한의 '정당한 우려‘에 대해 한·미·일 3국의 이해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앞서 미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김 대표가 북한이 올해 8차례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비롯한 미사일 도발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행위인 이들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며 “모든 유엔 회원국들은 그들의 의무를 지켜야 하고 제재를 완전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유엔제재를 우회하고 북한 도발을 방조하고 있는 데 대한 경고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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