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내년 소매시장 1.8% 성장 예상…코로나 이전보다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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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소매시장이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으로 인해 코로나 대유행 이전보다 성장세가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백화점·대형마트·온라인쇼핑 등 5개 소매유통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한 '2023 유통산업 전망 조사'에 따르면 내년 소매시장 성장률 전망치는 1.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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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소매시장이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으로 인해 코로나 대유행 이전보다 성장세가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백화점·대형마트·온라인쇼핑 등 5개 소매유통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한 '2023 유통산업 전망 조사'에 따르면 내년 소매시장 성장률 전망치는 1.8%였다.
지난해 8.6%, 올해 1~9월 5.9%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대한상의는 "코로나 기저효과와 엔데믹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고물가, 고금리 등 소비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내년에도 경기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 예상되면서 업계가 내년 소매경기를 낙관적으로 평가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소매시장 전망에 대해 응답자의 44.7%가 긍정적 평가를, 55.3%가 부정적 평가를 했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코로나 종식'(63.4%), '소비심리 회복'(50.0%),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결'(34.3%), '가계부채 부담 완화'(16.4%), '미국발 긴축금융 완화'(14.9%) 등을 차례로 꼽았다.
반면 부정적으로 본 응답자는 '소비심리 위축'(51.8%), '금리 인상'(47.0%), '고물가'(40.4%), '글로벌 경기침체'(26.5%), '소득 불안'(18.7%) 등을 이유로 들었다.
업태별로 보면 온라인쇼핑(4.6%), 백화점(4.2%), 편의점(2.1%)은 성장세를 이어가겠으나 대형마트(-0.8%)와 슈퍼마켓(-0.1%)은 고전할 것으로 예상햇다.
내년 역점 전략으로는 '비용 절감'(31.3%)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온라인사업 강화'(17.3%), '점포 리뉴얼'(16.7%), '가격할인 등 프로모션 강화'(11.3%) 순이었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유통산업은 기술, 사회, 소비자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며 "빠르게 변하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대응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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