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국조, 정권퇴진 운동 불과…'겉멋 패션정치' 대응안돼"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해 "이재명 살리기 뿐"

[아이뉴스24 임성원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야당 단독으로 처리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한 국정조사는 정권 퇴진 운동에 불과하다며 '겉멋 패션정치'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들(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한 국정조사는 정권 흔들기, 정권 퇴진 운동에 불과하다"면서 "애초 합의해줘서는 안 될 사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라는 집단을 상대로 '합리적' 운운하는 달콤한 속삭임에 꾀여 '겉멋 패션정치'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면서 "민주당은 정치라는 탈을 쓰고 가슴에는 칼을 품고 다니는 '정치 자객들'로 더 당해 봐야 민주당의 실체를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의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 처리에 대해선 "차고 넘치는 증언과 증거가 이재명 대표를 죄어오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국민과 민생은 온데간데없고 오로지 이재명 살리기뿐"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장 의원은 지난달 여야가 '선(先) 예산안, 후(後) 국정조사'에 합의하려 할 당시 당 의원총회에서 국정조사 수용에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그는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통령실 김은혜·강승규 수석이 '웃기고 있네' 필담 논란으로 운영위원장인 주호영 원내대표에 의해 퇴장당한 것을 두고도 "의원들 사이에서 부글부글하다"면서 주 원내대표의 처사를 비판하기도 했다.

/임성원 기자(one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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