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87.8% “내년 경영환경 올해와 비슷하거나 악화”

최준영 기자 2022. 12. 1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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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의 90% 가까이가 내년 경영 환경이 올해와 비슷하거나 악화할 것으로 전망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25∼29일 중소기업 410개 사를 대상으로 '2022년 중소기업 경영실태 및 2023년 경영계획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년 경영 환경에 대해 응답 기업의 61.5%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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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국내 중소기업 핵심 경영전략.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중기중앙회, 410개 사 대상 ‘올해 경영실태 및 내년 경영계획 조사’

내년 핵심 경영전략은 "원가절감·긴축"…"금융비용 부담 완화"도 시급

국내 중소기업의 90% 가까이가 내년 경영 환경이 올해와 비슷하거나 악화할 것으로 전망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 경영 안정과 성장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금리 상승을 고려한 금융비용 부담 완화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11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25∼29일 중소기업 410개 사를 대상으로 ‘2022년 중소기업 경영실태 및 2023년 경영계획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년 경영 환경에 대해 응답 기업의 61.5%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은 26.3%였다. 응답 기업의 87.8%가 내년 경영 환경이 올해와 비슷하거나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경영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12.2%에 그쳤다.

내년 핵심 경영 전략(복수 응답)으로는 ‘원가 절감 및 긴축’이 61.2%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어 ‘금융 리스크 관리 강화(34.9%)’ ‘신규 판로 확대(31.5%)’ 등 순이었다. 내년 중소기업 경영 안정과 성장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복수 응답)으로는 ‘금융 비용 부담 완화(68.8%)’가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다음으로 ‘판로 및 수출지원 확대(33.2%)’ ‘규제개선(32.7%)’ 등이 뒤를 이었다. 중장기적으로 중소기업 경영에 가장 불리해 대비가 필요한 요소(복수 응답)로는 ‘노동인구 감소’가 45.6%로 첫손에 꼽혔다. 이어 ‘산업 변화에 뒤처진 규제(33.2%)’ ‘첨단 기술 수준과의 격차 확대(10.5%)’ 등이 뒤를 따랐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내년에도 복합경제 위기가 지속될 것"이라며 "중소기업 경영안정과 성장을 위한 정부의 최우선 정책으로 금융 비용 부담 완화가 꼽힌 만큼, 저금리 대출 전환 등 부채 연착륙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들은 올해 경영 환경에 대해서는 53.2%가 ‘어려웠다’고 평가했고, ‘그저 그랬다’는 응답은 35.4%였다. ‘어렵지 않았다’는 응답은 11.6%에 그쳤다. 경영이 어려웠던 이유(복수 응답)로는 ‘수요 위축(57.3%)’과 ‘금리 인상(42.7%)’ ‘인건비 상승(28.4%)’ 등이 꼽혔다. 올해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해 취한 자구 노력(복수 응답)으로는 ‘비용 절감 및 구조조정(59.8%)’과 ‘거래처(영업·홍보) 확대(51.5%)’가 주로 꼽혔다. 가장 유용했던 정부(지자체) 정책은 ‘세금감면·납부유예(29.3%)’와 ‘대출 만기 유예·연장(22.2%)’ ‘소상공인 손실보전(16.1%)’ 등이었다.

최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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