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중학교 선배라는 김연경…월드컵 끝나고 한 말은?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2. 12. 11. 14:42
배구여제 김연경(34·흥국생명)과 축구대표 조규성(24·전북현대)의 남다른 인연이 알려졌다. 두 사람이 중학교 선후배 관계라는 사실이다. 김연경은 조규성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김연경은 2001년부터 2003년까지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원곡중학교 배구부에서 국가대표가 되겠다는 꿈을 키웠다. 조규성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같은 학교 축구부 소속으로 활동했다.
이후 김연경은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출전해 4강 신화를 이끌었고, 조규성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치게 됐다.
두 선수는 10년의 나이 차가 나는 만큼 학교를 같이 다니거나 직접적으로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하지만 서로의 존재는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경은 지난 1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전을 마친 뒤 “조규성이 중학교 후배라는 것을 최근에 알게 됐다”며 “직접적인 친분은 없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뛰는 것을 잘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후회 없이 싸웠다’고 소감을 밝힌 기사를 봤다”며 “나도 (도쿄올림픽 당시) 후회가 남지 않았는데, 축구대표팀 선수들도 그런 느낌을 받은 것 같다”고 공감했다. 이어 “같은 선수로서 참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H조 약체로 꼽혔지만, 정통 강호로 불리는 우루과이와 무승부를 기록하고, 포르투갈을 격파하며 16강에 진출했다. 브라질에 가로막히면서 8강 문턱을 밟지는 못했지만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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