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징 커브' 무시한 보가츠 계약...김하성은 2루[SS집중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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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보스턴 레드삭스 잰더 보가츠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억8000만 달러 계약은 2022시즌 주전 유격수 김하성과 금지약물 징계중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직격으로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보가츠 영입은 타티스 주니어는 더 이상 유격수가 아닌 외야수로 2023시즌을 맞게 됐음을 공식으로 알린 계약이다.
예상치못한 보가츠의 계약은 유격수 포지션에서의 득점 생산 때문이다.
에이징 커브를 무시한 보가츠의 계약이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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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2023시즌 내츄럴 포지션 유격수에서 2루수로 포지션을 바꾸게 됐다. 2루수는 컷오프 역할 때문에 유격수 보다 체력적 측면이 중요해졌다. 그러나 공격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장점도 발생한다. 그리고 보가츠 영입은 타티스 주니어는 더 이상 유격수가 아닌 외야수로 2023시즌을 맞게 됐음을 공식으로 알린 계약이다.
예상치못한 보가츠의 계약은 유격수 포지션에서의 득점 생산 때문이다. 두 시즌을 경험한 김하성으로서는 한계가 있음을 드러낸 계약이기도 하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10년 활동한 보가츠는 올스타게임 4회, 포지션 최고 공격수에게 주는 실버슬러거상을 5차례 수상했다. 수비에서 골드글러브를 받은 적은 없다.
유격수 부문에서 공격력은 톱클래스다. 통산 타율 0.292의 정확도에 20개 이상 홈런을 4차례 작성했다. 2018, 2019시즌에는 2년 연속 100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보가츠 계약은 FA 계약에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슈퍼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의 수완이기도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에이징 커브를 감수했다는 점이다. 그동안 10년 정도의 장기계약은 40세가 마지막 선이었다. 나이가 들면 구위가 떨어지는 투수는 38세가 마지노선으로 에이전트나 구단은 판단했다.
보가츠는 이번에 11년 계약을 맺었다. 계약 마지막 해가 41세다. 41세가 되는 계약은 보가츠가 처음이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3억 달러 계약한 유격수 트레이 터너도 11년 계약이었지만 마지막 해에 40세가 된다. 보가츠는 현재 30세, 터너는 29세다.
보라스처럼 슈퍼에이전트는 계약의 레버레지가 많다. 이 점을 잘 이용한다. 언론플레이에도 능하다.
샌디에이고는 스포츠 스몰마켓이다. 메이저 종목팀으로는 MLB 파드리스가 유일하다. 구단 입장에서는 호재다. 올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관중동원에서 사상 처음 5위를 기록했다. 평균관중 36,931명으로 LA 다저스(47,671명),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40,994명), 뉴욕 양키스(40,207명), 애틀랜타 브레이브스(38,641명)에 이은 관중동원이다.
에이징 커브를 무시한 보가츠의 계약이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흥미롭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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