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북구 매천동 농수산 도매시장 신축이전 필요

이창재 2022. 12. 1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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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는 대형화재가 발생한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신축 이전이 필요하다는 대구경북연구원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11일 발표했다.

대구경북연구원은 대구시로부터 매천동 도매시장 확장재건축과 이전 신축에 대한 비교분석 연구를 의뢰받아 수행한 결과 미래 농수산물 유통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장 이전을 통한 새로운 기반 확립이 필요하고, 도매시장 시설현대화는 현재의 개선이 아닌 미래를 향한 선택으로 이전 신축이 필요하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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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연구원 연구결과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는 대형화재가 발생한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신축 이전이 필요하다는 대구경북연구원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11일 발표했다.

대구경북연구원은 대구시로부터 매천동 도매시장 확장재건축과 이전 신축에 대한 비교분석 연구를 의뢰받아 수행한 결과 미래 농수산물 유통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장 이전을 통한 새로운 기반 확립이 필요하고, 도매시장 시설현대화는 현재의 개선이 아닌 미래를 향한 선택으로 이전 신축이 필요하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화재가 발생한 매천동 농산물 시장. [사진=대구시]

연구 결과 확장재건축은 현재 부지와 시설 구조를 일정 수준 유지하며 추진됨에 따라 현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에 한계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또 사업기간 중 시장 운영에 제약이 있고 사업기간이 상대적으로 오래 걸려 그로 인한 비용 증가가 가장 큰 단점으로 꼽혔다.

순환재건축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는 서울 가락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의 경우 최초 계획 대비 총사업비가 5천억원에서 1조로 2배 가까이 증가한 사실을 들어 현재의 확장재건축 사업 또한 막대한 비용이 추가적으로 들고 사업이 장기화될 것을 우려했다.

대경연은 대형유통업체,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경쟁력을 키우려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이 적용되는 미래 선진 유통시스템을 도입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전면적 시설 개편을 위한 이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노후화된 시설로 인한 재난 발생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이전이 불가피하다고 보았다.

한편 대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를 위한 연구용역은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이미 3차례나 진행했고, 당시 연구용역 결과는 모두 이전 신축이 가장 타당한 방안이라고 결론을 내린 바 있었지만, 이해당사자 간 의견 대립으로 이전 계획은 백지화되고 확장재건축으로 확정돼 2019년부터 시설현대화 사업이 진행 중이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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