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으로 파괴됐다"...네이마르, 충격패에 가시지 않는 쓰라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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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오래 아플 것이다."
네이마르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난 정신적으로 파괴됐다. (경기 종료 후) 10분 동안 움직일 수 없었고 멈추지 않는 울음을 흘렸다. 이 패배는 나에게 가장 큰 상처를 준 패배이며 안타깝게도 오랫동안 아플 것이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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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오래, 오래 아플 것이다."
네이마르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월드컵 탈락의 심경을 밝혔다.
브라질은 지난 10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8강 크로아티아와 연장 접전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에 돌입해 2-4로 패했다.
이 경기 패배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브라질은 8강에서 카타르 월드컵 행보를 마쳤다.
경기 종료 후 브라질의 '에이스' 네이마르는 좌절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경기장에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렸다. A매치 77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펠레와 어깨를 나란히 한 네이마르였지만, 빛바랜 기록이 됐다.
네이마르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난 정신적으로 파괴됐다. (경기 종료 후) 10분 동안 움직일 수 없었고 멈추지 않는 울음을 흘렸다. 이 패배는 나에게 가장 큰 상처를 준 패배이며 안타깝게도 오랫동안 아플 것이다"라고 썼다.
이어 "우린 끝까지 싸웠다. 헌신을 보여준 다른 팀원들이 자랑스럽다. 우린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하지만 신의 뜻이 아니었다"라고 적었다.
네이마르는 "대표팀을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불행히도 우리의 계획은 잘 되지 않았다. 오래 오래 아플 것이다. 신은 나에게 모든 것을 주었다. 그래서 나는 불평할 수 없다. 모든 명예와 영광, 상황에 관계 없이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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