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가상자산 ‘위믹스’, ‘지닥’서 반등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가 국내 거래소 ‘지닥’에 상장 이후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 ‘지닥’ 상장 초기 가격 대비 2배 이상이다.

‘위믹스’는 지난 8일 국내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닥사)의 결정으로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에서 거래지원이 종료됐다. 이에 위메이드는 다른 국내외 거래소를 통한 거래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닥’ 상장도 이 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위믹스’는 ‘지닥’ 상장 이후 회복세다. 11일 오후 1시경 ‘위믹스’는 ‘지닥’에서 원화 환산 기준 약 580원을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약 17% 상승한 가격이다. 지난 8일 ‘지닥’ 상장 초기 가격은 200원대였다.

‘위믹스’는 게이트아이오에서도 비슷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45% 상승세다. ‘위믹스’는 MEXC 글로벌, 바이비트, 후오비 글로벌, 크립토닷컴, 쿠코인 등에도 상장되어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 7일 법원이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결정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이후 1000만 달러 규모 바이백 및 소각 계획을 발표하며 투자자 심리 회복에 공을 들이고 있다. 본안 소송과 공정거래위원회 제소 준비도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