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사랑상품권, 소상공인 매출 증대 효자

설문조사 결과, 가맹점 절반 가까이 매출액 증가 답변

홍성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 홍성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홍성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에 기여한 효과 분석과 상품권 발행 등 정책 수립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10월에 홍성사랑상품권 가맹점주 3282개소를 대상으로 가맹점주 일반현황, 홍성사랑상품권 이용 실태 등 12개 항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홍성사랑상품권으로 인한 매출액이 5-20%가 증가했다는 응답이 37%였고, 20-40% 증가했다는 응답이 9%를 차지하는 등 가맹점 절반 가까이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답변했다. 홍성사랑상품권을 주로 사용 고객은 여성이 62%로 남성 5%보다 크게 높았다. 연령별로는 50대가 33%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40대가 28%와 60대 이상이 22%를 사용하고 있는 반면 30대는 10%, 20대는 3%로 젊은 층일수록 사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종이형 홍성사랑상품권을 축소하고 모바일 홍성사랑 상품권을 확대하자는 의견이 69%로 나타나 예산 절감과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서는 종이형 홍성사랑상품권 축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군은 홍성사랑 상품권 발행이 코로나19 장기화와 고물가로 인한 경기침체 충격을 흡수해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와 영업 피해 최소화, 지역 자금 역외 유출 방지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홍성군은 홍성사랑상품권을 2020년 1월 220억 원 발행을 시작으로 2021년 402억 원, 2022년 506억 원으로 매년 확대, 누적 발행액 1100억 원을 돌파했다.

고영대 경제과장은 "홍성사랑상품권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 상황을 버티게 해준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상생하고 만족할 수 있는 홍성사랑 상품권 유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