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PK 실축에 좌절한 英 레전드…"정말 실망스럽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게리 네빌(47)과 이안 라이트(59)가 프랑스전 패배에 아쉬움을 표했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호르의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1-2로 패했다. 56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 잉글랜드의 여정은 8강에서 끝났다.
프랑스가 전반 16분 오렐리앙 추아메니의 중거리 슛으로 앞서갔다. 잉글랜드는 후반 7분 균형을 맞췄다. 부카요 사카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해키 케인이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 32분 프랑스가 다시 리드했다. 앙투안 그리즈만이 올린 크로스를 올리비에 지루가 헤더로 득점했다.
잉글랜드는 후반 38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메이슨 마운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테오 에르난데스에게 밀려 넘어졌다. 주심의 최초 판정은 정당한 몸싸움이었다. 하지만 비디오 보조 심판(VAR) 판독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다시 케인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 하지만 케인은 힘을 너무 많이 줬다. 공이 골문 위로 높게 떴다. 기회를 놓친 잉글랜드는 결국 4강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영국 매체 'ITV'에 출연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네빌은 결과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케인에게 완전히 실망했다. 그들은 후반전에 잘했다. 실망스럽다"라고 말했다. 아스널 전설 라이트는 "우리 선수 케인이 페널티킥을 놓쳐서 실망스럽다. 하지만 그에게 뭐라고 할 수 없다. 그는 페널티킥을 넣기 위해 노력했지만, 잘 안됐다. 실망스럽다"라고 했다.
라이트는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도 표했다. 그는 "나는 전반전에 우리가 너무 잘 풀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우리에게 불리한 몇 가지 판정이 나왔다"라고 전했다.
해리 매과이어도 경기 후 심판 판정에 대해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는 "오늘 밤 심판의 결정은 정말 형편없었다. 그가 경기를 잘 관장했는지 아닌지 말하기 위해 나오면 좋을 것이다"라며 "우리는 경기에서 더 나은 팀이었다. 중립으로 지켜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다고 말할 것이다. 큰 결정들이 우리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 많은 결정이 있었다고 말해야겠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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