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메가존클라우드, `아마란스10`으로 해외 공략

지용구(왼쪽) 더존비즈온 솔루션사업부문 대표와 조원우 메가존클라우드 대표가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사 제공

더존비즈온과 메가존클라우드는 '아마란스10' 서비스 사업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1위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과 국내 및 아시아 1위 클라우드 MSP(관리서비스기업)가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더존비즈온의 '아마란스10'은 ERP(전사자원관리), 그룹웨어, 문서관리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능이 융합된 올인원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쿠버네티스 기반 클라우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와 구축형 패키지 제품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번 협약은 양사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추진됐다.

더존비즈온이 기업용 솔루션 역량과 메가존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전문 기술을 결합, 전 산업계에 걸친 DX(디지털 전환) 수요에 대응해 최적의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아마란스10' 서비스 사업화를 위해 △상품 개발 △솔루션 컨설팅 △운영 관리 서비스 △국내외 고객 확보 등에서 기술 협력과 협력을 펼친다. 추후 메가존클라우드 고객사 대상 특화 프로그램 발굴과 글로벌 진출도 모색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아마란스10'을 AWS(아마존웹서비스), MS(마이크로소프트) 애저, GCP(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등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SaaS 형태로 제공, 높은 가용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사는 글로벌·국내 주요 SaaS와 연계해 활용할 수 있도록 멀티클라우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더존비즈온은 '아마란스10'의 글로벌 진출도 추진한다. 다국어 버전 출시와 현지화 작업을 거쳐 사업 발판을 키워 갈 계획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미국·중국·일본 등 8개국 지사를 비롯한 글로벌 영업 채널과 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마란스10'의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지용구 더존비즈온 솔루션사업부문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아마란스10'이 멀티 클라우드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확대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나아가 양사가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적극 활용한 공동 사업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다양한 고객경험을 전 세계에 폭넓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원우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더존비즈온과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고객들에게 우수한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메가존클라우드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효율적인 기업 운영과 새로운 직원 경험 등 기업의 전방위적 디지털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팽동현기자 dhp@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