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WC서 PK 실축한 케인, "주장이자 키커로 모두 내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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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내 탓입니다".
프랑스는 11일(한국시간) 오전 4시 카타르 알코르의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2-1로 이겼다.
케인의 실축은 그대로 이날 승부에 영향을 미쳤고 프랑스가 승부를 가져갔다.
잉글랜드의 주장인 케인은 경기 후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다. 나는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이 자랑스럽다"라면서 "패배의 원인은 주장이면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나한테 있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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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다 내 탓입니다".
프랑스는 11일(한국시간) 오전 4시 카타르 알코르의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2-1로 이겼다.
전반 17분 추아메니의 선제골로 앞섰던 프랑스는 후반 9분 해리 케인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33분 올리비에 지루가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39분 케인이 찬 페널티킥이 허공을 향하는 행운까지 겹쳤다.
이로써 프랑스는 포르투갈을 꺾은 아프리카팀 모로코와 4강에서 만난다. 반면 56년 만에 월드컵 우승에 도전했던 잉글랜드는 4강 무대를 밟지 못한 채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의 변곡점은 후반 39분 케인의 페널티킥. 앞서 후반 8분 동점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던 그는 1-2로 뒤진 후반 39분 키커로 나섰으나 킥이 너무 강한 나머지 하늘로 향하고 말았다.
케인의 실축은 그대로 이날 승부에 영향을 미쳤고 프랑스가 승부를 가져갔다. 잉글랜드는 후반 추가시간 8분을 가졌다. 하지만 케인의 실수를 만회하지 못했다.
잉글랜드의 주장인 케인은 경기 후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다. 나는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이 자랑스럽다"라면서 "패배의 원인은 주장이면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나한테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는 경기 전 준비나 전술을 탓할 수 없다. 자신있게 페널티킥을 차겠다고 했으나 내가 원하는대로 되지 않았을 뿐이다. 내 실축 덕에 팀이 떨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잉글랜드는 다시 한 번 월드컵 도전이 불발됐다. 케인은 "앞으로 더 높이 올라갈 것이다. 끝까지 갈 수 있었으나 실패한 것이 너무 슬파다"라ㅏ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mcadoo@osen.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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