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WC 말말말] 산투스 감독 "몹시 화난다, 그래도 호날두 선발 제외는 후회 안 해"

유지선 기자 2022. 12. 1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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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진출이 좌절된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선발에서 제외한 걸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이어 산투스 감독은 호날두를 벤치에 앉힌 걸 후회하지 않는지 묻자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잘라 말하면서 "모로코는 스위스를 상대로도 아주 좋은 경기를 펼쳤었다. 호날두는 물론 훌륭한 선수다. 그러나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시점에 투입했기 때문에 나의 결정을 후회하지는 않는다"라며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으나, 호날두 선발 제외는 옳은 선택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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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4강 진출이 좌절된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선발에서 제외한 걸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포르투갈은 11일 0시(이하 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모로코에 0-1 석패를 당했다. 전반에 터진 유세프 엔 네시리의 골이 승패를 가르는 결승골이 됐다. 포르투갈의 월드컵 여정은 8강에서 멈췄다.

호날두는 16강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6분이 돼서야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씁쓸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호날두는 마지막 월드컵이 허무하게 끝난 걸 아쉬워하는 듯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산투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경기 결과에 화가 난다. 그러나 이것도 축구의 일부"라면서 "아마 지금 가장 화가 나있는 두 사람만 꼽는다면, 나와 호날두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투스 감독은 호날두를 벤치에 앉힌 걸 후회하지 않는지 묻자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잘라 말하면서 "모로코는 스위스를 상대로도 아주 좋은 경기를 펼쳤었다. 호날두는 물론 훌륭한 선수다. 그러나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시점에 투입했기 때문에 나의 결정을 후회하지는 않는다"라며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으나, 호날두 선발 제외는 옳은 선택이었다고 평가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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