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징크스 시작과 끝’ 프랑스, 24년 만에 4강 진출한 우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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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우승국 징크스의 장본인 프랑스가 스스로 끝을 알렸다.
프랑스는 1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잉글랜드를 2-1로 제압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프랑스는 1998년 브라질 이후 24년 만에 4강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이 됐다.
징크스를 만들었던 프랑스가 24년 만에 4강에 오른 우승국이 되며 그 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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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월드컵 우승국 징크스의 장본인 프랑스가 스스로 끝을 알렸다.
프랑스는 1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잉글랜드를 2-1로 제압했다.
4강에 오른 프랑스는 포르투갈을 꺾은 모로코를 상대로 2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비교적 순조로운 상대를 만나왔던 프랑스는 8강에서 결승과 다름없는 대진표를 받아들었다. 바로 ‘축구 종가’ 잉글랜드.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17분 반 박자 빨랐던 오렐리앙 추아메니의 중거리 슈팅이 골망을 출렁였다.
잉글랜드도 그대로 물러서진 않았다. 후반 9분 해리 케인이 페널티 득점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건 프랑스였다. 후반 33분 올리비에 지루가 헤더 득점으로 다시 앞서갔다. 프랑스는 5분 뒤 또다시 페널티를 내줬지만 케인의 실축으로 4강행을 확정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프랑스는 1998년 브라질 이후 24년 만에 4강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이 됐다.
사실 월드컵 우승국 징크스를 만든 건 프랑스였다.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정상을 차지한 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굴욕을 겪었다.
이후 월드컵 우승팀이 다음 대회에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반복됐다. 브라질이 2006 독일 월드컵에서 8강, 이탈리아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징크스는 계속됐다. 스페인과 독일이 각각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했다.
자연스레 월드컵 2연패를 노리던 프랑스에도 부정적인 전망이 쏟아졌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도 좋지 못했고 부상자까지 속출했다.
하지만 보란 듯이 순항하며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했다. 징크스를 만들었던 프랑스가 24년 만에 4강에 오른 우승국이 되며 그 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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