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 서민·경제 쓰레기통에"…'이상민 해임' 불참하고 규탄대회 열어

박종홍 기자 최동현 기자 신윤하 기자 2022. 12. 1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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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1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를 앞둔 오전 9시께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민주당의 해임건의안 강행에 대해 "이재명 방탄" "대선 불복"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해임건의안 상정 절차에 들어간 뒤에는 본회의장을 퇴장, 표결이 진행되는 동안 인근에서 규탄대회를 열었으며, 표결에 참여한 뒤 나오는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야유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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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실 몰려가 "이재명 방탄 김진표 사퇴" 촉구
정진석 "민주당과 같은 의사당에…모멸감 느껴"
국민의힘 의원들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발의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강행처리를 규탄하는 피켓을 들고 항의하고 있다. 2022.12.1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최동현 신윤하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1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당은 피케팅 등으로 반발하는 한편 국회의장실을 찾아 본회의 개의에 반대 의사를 표시했으나 의석수에서 밀려 막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를 앞둔 오전 9시께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민주당의 해임건의안 강행에 대해 "이재명 방탄" "대선 불복"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와 사법 처리에 쏠린 국민 관심을 분산시키려는 성동격서"라며 "9일 정기국회가 끝나는데 여유도 주지 않고 토요일(10일) 임시국회 회기를 연기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이 대표의 체포를 단 하루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또 격양된 목소리로 "민주당과 함께 의사당에 몸담는 것에 모멸감을 느낀다"며 "서민, 복지, 국가예산, 경제위기 (위한다는 건) 다 거짓말이다. 다 쓰레기통에 갖다 쳐버리고 있는 것 아니냐. 오직 기승전 이재명 아니냐"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국정조사) 합의문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바로 다음 날 해임건의안을 내겠다며 협치를 파괴하고 파행을 유도했다"며 "정쟁을 일삼아서 정부와 여당의 발목을 잡아 대선을 불복하고 방탄 국회를 만들어 이 대표 수사나 비리를 덮어가는 책략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의원총회에서 '대선불복 NO 재발방지대책 YES' '협치파괴 정쟁유도 대선불복 중단하라' 해임건의안 강행처리 대선불복 국정마비 시도' 등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후 국회의장실 앞으로 몰려갔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장실 앞에서 '국민기만 거짓민생 방탄국회 중단하라' '국민참사 정쟁화 민주당은 중단하라' '일요일 회의 개의 국회의장 사퇴하라' '이재명 방탄하는 국회의장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후에도 여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에서도 피케팅 시위를 이어갔으며 김 의장이 의사일정을 진행할 때마다 항의를 표출했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민주당에 "절대 다수 당으로서 힘자랑과 근육 자랑을 계속하는데 그러다가 근육 터진다"고 꼬집기도 했다.

해임건의안 상정 절차에 들어간 뒤에는 본회의장을 퇴장, 표결이 진행되는 동안 인근에서 규탄대회를 열었으며, 표결에 참여한 뒤 나오는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야유를 쏟아냈다.

한편 이 장관 해임건의안은 야당과 무소속 의원이 표결에 참여해 183명 중 찬성 182표, 무효 1표로 가결됐다. 국민의힘은 해임건의안 상정에 반발해 집단 퇴장했으나 권은희 의원은 본회의장에 남아 표결을 진행했다.

김 의장은 본회의 후 출입기자단에 문자를 보내 해임건의안 의결에 대해 "여야 합의로 15일에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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