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중 최장 기간 DJSI 편입된 기업은?”..SKT

DJSI월드지수 14년째 편입..지속가능한 글로벌 기업
글로벌 시총 2500대 기업 중 지속가능경영 상위 10%
이사회 중심 ESG 경영체계, 넷제로 위한 환경 경영 등

[파이낸셜뉴스]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갖춘 지속가능성 평가지표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DJSI)’ 월드지수 관련, SK텔레콤(SKT)이 국내 기업 중에서 최장 기간 이름을 올리게 됐다. DJSI는 글로벌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판단하고 투자자의 책임투자 의사결정을 돕는 기준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SK텔레콤(SKT)이 세계적 지속가능성 평가 지표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지수에 14년째 편입됐다. 사진은 SKT 사옥 'T타워' 모습. SKT 제공

14일 업계에 따르면 SKT는 DJSI 월드지수에 14년째 편입됐다. 앞서 SKT는 지난 2008년 DJSI 월드지수에 처음으로 들어갔다. 이후 2020년 한 해를 제외하고 올해까지 총 14년 동안 포함되면서 국내 최장 기간 ‘DJSI 월드지수’ 편입을 기록했다. DJSI 월드지수에 들어간 것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글로벌 2500대 기업 중 지속가능경영 평가에서 상위 10%에 해당하는 것으로 인정된다.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S&P 글로벌’이 매년 발표하고 있는 지속가능성 평가 지수다. 올해 DJSI 월드지수에는 세계 2555개 평가대상 기업 중 12.8%인 326개 기업, 국내 기업 중에서는 24개 기업만이 편입됐다. 올해 DJSI 평가결과는 오는 17일 미국 증권거래시장 개장시점에 S&P DJSI 펀드 및 관련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지수 펀드에 반영될 예정이다.

SKT는 이번 DJSI 월드지수 편입과 관련, △이사회 중심 ESG 경영체계 강화 △글로벌 표준에 맞는 조세 구현 △넷제로(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환경경영 △개인정보보호 △인적자본 개발 등 다양한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SKT는 올해 초 주주총회에서 ‘ESG 2.0’을 선언, 친환경 성장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안전한 사회(Safe Society)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T는 넷제로 달성을 위한 네트워크 장비 통합을 비롯해 고효율 통신장비 개발과 보이스피싱 예방시스템 등 ICT 기반 사회안전망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T 박용주 ESG 담당은 “앞으로 ‘인공지능(AI) 컴퍼니’라는 본업과 연계한 ESG 2.0 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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