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서산장학재단, "인재양성 센터로 역할 할 것"

정관희 기자 2022. 12. 1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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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장학재단(이사장 조규선)은 10일 서산문화원 대공연장에서 (재)서산장학재단 설립 32주년 기념 '지역을 빛낼 인재양성 유공자 시상 및 장학금 전달식'을 했다.

조규선 이사장은 "며칠 전 다문화가정에 장학금을 전달한 후 학생 어머니로부터 고맙다는 문자를 받았다"며 "기록은 기적을 낳는다는 말과 같이 이러한 기록들을 모아서 장학생들의 꿈과 성공사례를 담아, 만들어 낸다면 재단이 서산, 태안을 넘어서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 센터로써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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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중·고·대학생에게 장학금
1991년부터 2만 5000여 명에 150억 원 전달
10일 서산문화원에서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이 열린 가운데 성우종(사진 왼쪽 일곱 번째)·성석종(사진 왼쪽 여섯 번째) 후원회장이 장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산]서산장학재단(이사장 조규선)은 10일 서산문화원 대공연장에서 (재)서산장학재단 설립 32주년 기념 '지역을 빛낼 인재양성 유공자 시상 및 장학금 전달식'을 했다.

재단은 충남도 청소년연극제 2명의 학생에게 장학금 100만 원, 다문화 가정에 2300만 원, 서·태안 방송통신대 학생 28명과 대학생 2명, 중·고등학생 5명에게 1900만 원 등 43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재단 후원회장인 성우종(도원이엔씨 회장)·성석종(럭스피아 대표) 형제가 올해도 지역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재를 출연했다.

지난 4월 17일 121명(중·고등학생 49명, 대학생 7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데 이어 올 들어 2번째다.

서산장학재단은 성우종·성석종 후원회장의 형인 (고)성완종 이사장이 1990년 설립한 이래 올해까지 2만 5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지급한 장학금만 무려 150억 원에 달한다.

재단은 매년 장학금 수여식만 가지던 행사를 이날 교육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시상도 가져 의미가 남달랐다.

오유안·심걸섭 부이사장과 구본오 이사 등 각계 39명이 인재양성 유공자로 충남교육감 등 지자체장상이 수여됐다.

서산장학재단은 35명의 장학생을 대표해 11명을 뽑아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지역을 빛낼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규선 이사장은 "며칠 전 다문화가정에 장학금을 전달한 후 학생 어머니로부터 고맙다는 문자를 받았다"며 "기록은 기적을 낳는다는 말과 같이 이러한 기록들을 모아서 장학생들의 꿈과 성공사례를 담아, 만들어 낸다면 재단이 서산, 태안을 넘어서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 센터로써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의원은 "옛날 소총 한 자루도 못 만들었던 나라가 기적같이 일어나서 전 세계를 주도하는 최고의 나라가 된 것은 교육의 힘이었다"며 "오늘날 서산태안에서는 서산장학재단이 민간측면에서 그 계기가 됐다"고 했다.

이완섭 시장은 "영국에서는 세익스피어를 인도와 바꾸지 않겠다는 애기를 했다. 그 인재 하나가 나라와도 바꿀 수 없다면 얼마나 가치가 있겠느냐"며 "장학사업이야말로 인재를 키우는 일"이라고 했다.

이현택 교육장은 "서산에는 매년 좋은 성적을 내는 학생들이 있는 반면 515명의 몸이 불편한 특수학급 학생들이 있고, 문화를 배우면서 학습을 하는 다문화 학생이 1090명이나 된다"며 "재단에서 보여준 숭고한 마음을 되새겨 학습 여건이나 교육환경에 기울어진 운동장이 없도록 더 세심하게 챙겨보겠다"고 했다.

한편 장학생으로 선발된 서산여중 김연우(15·2년) 양은 지역 인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지난 51회 전국소년체전 사격종목에서 충남대표로 출전해 51년 만에 단체전 신기록을 세웠으며, 개인전에서도 신기록을 세워 장학 유망 선수로 주목을 받았다.

10일 서산문화원에서 서산장학재단 조규선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10일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이완섭 서산시장이 인재양성 유공자 시상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재양성 유공자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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