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량형박물관, '틀에 갇힌 세상' 기획전시회 개최

차진영 기자 2022. 12. 1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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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를 보며 세상의 모든 물건들은 틀로서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한국도량형박물관이 '틀'에 관련한 전시를 지난 9월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진행하고 있다.

전시 '틀에 갇힌 세상'에는 옛 선조들이 사용해 온 틀에 관한 물건이 전시됐다.

박부연 큐레이터(부관장)는 "전시회를 보면서 현재 만들어진 틀의 세상 속에서 벗어나 어떤 새로운 틀이 발명될 것인가? 새로운 사고, 새로운 틀, 새로운 인생, 새로운 세상을 함께 개척해 나가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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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고·틀·인생·세상을 함께 개척
한국도량형박물관이 '틀'에 관련한 전시를 지난 9월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도량형박물관 제공

틀에 갇히지 않은 삶이 있는가?

전시를 보며 세상의 모든 물건들은 틀로서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알맞은 길이, 부피, 무게로 규격화하여 만들어진 틀은 우리 삶을 더욱 편리하고 간편하게 영위할 수 있게 해주었다.

선조들이 만들어 놓은 틀에서 점점 더 발전해 작업자의 조정 없이 자동적으로 작동하는 자동화 기계까지 발명된 세상에서, 앞으로 얼마나 더 발전된 틀이 나올지 기대된다.

한국도량형박물관이 '틀'에 관련한 전시를 지난 9월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진행하고 있다. 전시 '틀에 갇힌 세상'에는 옛 선조들이 사용해 온 틀에 관한 물건이 전시됐다. 베틀과 물레, 기름틀을 비롯한 떡살 등 다양한 틀이 전시돼 있다.

한국도량형박물관에는 △자, 되, 저울, 측량기, 나침반, 시계, 셈기구 등의 유물을 전시한 유물전시장 △도량형기를 만들어 재보며 수학·과학의 원리를 체험하는 체험장 △사진, 그림, 지도 등을 전시한 갤러리, 책, 자료 등 1만5000여 점을 구비한 서고와 차와 음료와 함께 하는 쉼터를 갖추고 있어 수천 년에 걸쳐서 발달한 도량형이 어떠한 경과를 거쳐서 발달해 왔는가를 실증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박부연 큐레이터(부관장)는 "전시회를 보면서 현재 만들어진 틀의 세상 속에서 벗어나 어떤 새로운 틀이 발명될 것인가? 새로운 사고, 새로운 틀, 새로운 인생, 새로운 세상을 함께 개척해 나가보자"고 말했다.

한국도량형박물관은 2012년 8월 1일 당진시 산곡길219-4(시곡동)에 개관했다.

전시 '틀에 갇힌 세상'에는 옛 선조들이 사용해 온 틀에 관한 물건이 전시됐다. 사진=한국도량형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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