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승 라이벌 경쟁에 영향 없다'...호날두, "내가 우승해도 논쟁은 계속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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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월드컵에서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자신이 이룬 업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미러'는 11일 "호날두는 모로코에 탈락하면서 눈물을 흘렸지만, 토너먼트 전에 자신의 유산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며 호날두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하지만 포르투갈의 여정과 호날두의 월드컵 기록은 8강에서 막을 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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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월드컵에서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자신이 이룬 업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르투갈은 1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모로코에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포르투갈은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는 호날두에게 마지막 대회가 될 가능성이 컸다. 호날두의 나이가 어느덧 37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다음 월드컵까지 활약할지 여부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만약 4년 뒤에도 꾸준하게 프로 무대에서 뛰고 있다고 하더라도, 월드컵에 출전할 정도로 다른 선수들에 비해 실력을 갖추고 있을지도 의문이다.
이번 대회 호날두의 목표는 우승이었다. 호날두는 2006 독일 월드컵 8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따라서 5번째 월드컵 무대에서 우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호날두의 도전은 8강에서 막을 내렸다. 포르투갈은 모로코의 '빗장 수비'를 뚫어내지 못하며 결국 0-1로 무릎을 꿇었다.
결국 호날두의 트로피 진열장에 월드컵 트로피는 추가하지 못하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날두는 자신이 이룬 업적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영국 '미러'는 11일 "호날두는 모로코에 탈락하면서 눈물을 흘렸지만, 토너먼트 전에 자신의 유산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며 호날두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호날두는 라이벌 리오넬 메시를 의식하지 않았다. 그는 월드컵 트로피가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에 대한 논쟁을 결정할 것이냐는 물음에 "만약 내가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을 해도 논쟁은 계속 될 것이다. 나를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덜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그것은 인생에서도 같다. 금발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갈색 머리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며 답변했다.
호날두는 우승에 대한 갈망이 컸다. 그는 "나는 해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줘야 했다. 이 토너먼트에서 우승하고 싶다. 나는 야망이 있지만 더 이상 토너먼트에서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해도, 내가 얻은 모든 것을 감안할 때 여전히 행복할 것이다. 역사책에는 모든 기록이 있다. 하지만 거기에 월드컵 트로피가 있는 것도 분명 나쁘지 않을 것이다. 꿈 같은 일일 것"이라며 우승을 원했다.
하지만 포르투갈의 여정과 호날두의 월드컵 기록은 8강에서 막을 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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