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살껄” 껄무새는 이제 그만...지금도 안 늦은 ETF 3종 [자이앤트TV]
김수정 미래에셋자산운용 매니저
2030년까지 길게보고 투자한다면
반도체와 더불어 배터리주 유망
2차전지 테마 ETF에 관심 가질만
“국내 2차 전지 기업들은 반도체와 함께 세계를 선도하는 주역으로 자리매김한 상황입니다. 올해 강하게 오른 업종이기에 단기 급등 부담은 있지만 2030년까지 길게 보고 지금 투자해야 합니다”
최근 매경 자이앤트TV에 출연한 김수정 미래에셋자산운용 매니저는 내년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 등 매크로 악재가 주식 시장을 누르고 있지만, 장기 전망이 밝은 2차 전지 산업에 ETF(상장지수펀드) 더 늦기 전에 투자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론 국내 주식 가운데 올해 주가 흐름이 상대적으로 강했던 만큼, 내년 경기침체 우려가 단기 주가 수익률을 저해할 수 있다.
김 매니저는 “내년 매크로 환경 전망이 안 좋고, 불경기 때 가장 먼저 소비가 줄어들기 때문에 전기차 등 내구재 소비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라며 “그러나 폭스바겐그룹의 올 3분기 실적발표에서 내년 자동차 주문 잔고가 성장할 것이라 발표하는 등 내년 자동차 시장의 큰 침체는 현실화되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국토와 생활반경이 넓은 미국에서 자동차는 경기소비재로 분류되지만, 사실상 미국인들에게는 필수소비재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도 미국 전기차가 경기침체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주장의 근거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한국 2차 전지 기업들이 미국 현지 업체와 협력하거나 현지 공장을 증설하는 등 대규모 투자를 준비해온 점이 향후 미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 과실을 얻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바이든 행정부가 주도한 인플레방지법(IRA)이 적용되면 정책에 의해서 미국 내 전기차가 더욱 확산될 수 있다.
해외 2차 전지 기업으로 투자 대상을 확대할 경우, 반드시 리튬 생산 기업 투자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김 매니저는 “앨버말 등 주요 5개 기업이 세계 리튬 생산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며 “2030년경이면 세계 리튬 수요의 96%를 2차 전지가 차지할 전망으로, 리튬 가격도 매우 비싼 ‘뉴노멀’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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