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주식 사라진 구글 검색창…올해는 이걸로 채워졌다
기후변화·강수예측·이태원사고 등 사회 이슈 다수
작년 인기 키워드 코로나·주식·코인 등 사라져
‘로스트아크’ 유일하게 2년 연속 순위권 진입
11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코리아는 최근 2022년 국내 트렌드 검색어 순위를 발표했다. 해당 순위는 올해 국내 이용자들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로, 올해는 종합을 포함해 뉴스 및 사회, 인물, 스포츠, 축구 등 총 9가지 범주에서 각각 상위 10개의 키워드를 뽑았다.
종합 순위를 보면 ▲기후변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초단기 강수 예측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이태원 사고 ▲토트넘 대 K-League XI ▲수리남 ▲우크라이나 ▲로스트아크 ▲스승의 날 순으로 1~10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기후변화, 초단기 강수 예측, 이태원 사고, 우크라이나, 스승의 날 등 뉴스 및 사회 범주에 포함된 키워드가 종합 순위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 중 대부분은 한 해 전반이 아닌 일주일 혹은 한 달 안에 검색량이 크게 올랐다.
특히 기후변화는 올해 ESG(환경·지속가능성·거버넌스)가 화제가 되고, 지난 4월 22~28일 지구의날 52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열린 것에 힘입어 종합 순위 1위에 올랐다. 여름철 시간당 강우량을 예측해 보여주는 초단기 강수 예측은 중부지방에서 폭우 사태가 발생한 지난 6~8월 검색량이 크게 늘며 3위에 올랐다.
한편 지난해 발표된 국내 트렌드 검색어 종합 순위에는 뉴스 및 사회에 포함된 키워드가 하나도 포함되지 않았다. 코로나19 백신 그리고 주가와 가상화폐 관련 키워드가 대거 포함됐다. 특히 작년 뉴욕 증권 거래소에 상장된 로블록스가 1위를 차지했다.
작년 종합 순위 1~10위는 ▲로블록스 ▲코로나 백신 예약 ▲오징어 게임 ▲테슬라 주가 ▲비트코인 ▲김선호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관 찾기 ▲삼성전자 주식 ▲PopCat ▲로스트 아크 등이다. 이 중 온라인게임인 로스트 아크는 지난해와 올해 모두 종합 순위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구글코리아는 “2022년 국내 이용자들은 기후변화를 비롯해 사회 이슈에 관한 다양한 주제의 키워드를 검색했고, 동시에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며 “또 스포츠 부문에서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비롯해 많은 축구 관련 검색어로 국내 축구팬들의 열렬한 팬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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