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주식 사라진 구글 검색창…올해는 이걸로 채워졌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rightside@mk.co.kr) 2022. 12. 1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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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국내 트렌드 검색어 1~10위
기후변화·강수예측·이태원사고 등 사회 이슈 다수
작년 인기 키워드 코로나·주식·코인 등 사라져
‘로스트아크’ 유일하게 2년 연속 순위권 진입
구글 새 사옥 ‘베이뷰 캠퍼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고, 주식과 가상화폐 투자 열기가 식으면서 작년과 올해 국내 구글 이용자들이 검색한 키워드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인기 검색어 목록에서 비트코인, 삼성전자 주식 같은 키워드가 사라진 자리를 기후변화, 이태원 사고 등 사회 이슈 관련 키워드가 채운 것.

11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코리아는 최근 2022년 국내 트렌드 검색어 순위를 발표했다. 해당 순위는 올해 국내 이용자들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로, 올해는 종합을 포함해 뉴스 및 사회, 인물, 스포츠, 축구 등 총 9가지 범주에서 각각 상위 10개의 키워드를 뽑았다.

종합 순위를 보면 ▲기후변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초단기 강수 예측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이태원 사고 ▲토트넘 대 K-League XI ▲수리남 ▲우크라이나 ▲로스트아크 ▲스승의 날 순으로 1~10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기후변화, 초단기 강수 예측, 이태원 사고, 우크라이나, 스승의 날 등 뉴스 및 사회 범주에 포함된 키워드가 종합 순위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 중 대부분은 한 해 전반이 아닌 일주일 혹은 한 달 안에 검색량이 크게 올랐다.

특히 기후변화는 올해 ESG(환경·지속가능성·거버넌스)가 화제가 되고, 지난 4월 22~28일 지구의날 52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열린 것에 힘입어 종합 순위 1위에 올랐다. 여름철 시간당 강우량을 예측해 보여주는 초단기 강수 예측은 중부지방에서 폭우 사태가 발생한 지난 6~8월 검색량이 크게 늘며 3위에 올랐다.

한편 지난해 발표된 국내 트렌드 검색어 종합 순위에는 뉴스 및 사회에 포함된 키워드가 하나도 포함되지 않았다. 코로나19 백신 그리고 주가와 가상화폐 관련 키워드가 대거 포함됐다. 특히 작년 뉴욕 증권 거래소에 상장된 로블록스가 1위를 차지했다.

작년 종합 순위 1~10위는 ▲로블록스 ▲코로나 백신 예약 ▲오징어 게임 ▲테슬라 주가 ▲비트코인 ▲김선호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관 찾기 ▲삼성전자 주식 ▲PopCat ▲로스트 아크 등이다. 이 중 온라인게임인 로스트 아크는 지난해와 올해 모두 종합 순위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구글코리아는 “2022년 국내 이용자들은 기후변화를 비롯해 사회 이슈에 관한 다양한 주제의 키워드를 검색했고, 동시에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며 “또 스포츠 부문에서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비롯해 많은 축구 관련 검색어로 국내 축구팬들의 열렬한 팬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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