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소비시장, 코로나 전보다 성장세 하락..대형마트·슈퍼 역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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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과 편의점, 온라인쇼핑 등 소매시장이 대내외 불확실성잉 이어지면서 코로나 이전보다 성장세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번 조사는 백화점, 대형마트 등 5개 소매유통업 300개사 대상으로 했으며 내년 소매시장은 올해보다 1.8%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코로나 기저효과와 엔데믹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은 있다"면서도 "고물가, 고금리 등 소비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내년에도 경기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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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소매시장 전망 절반 이상 부정 평가
"올해 대비 1.8% 성장 그칠 것..고금리·고물가 영향"
"내년 전략, 비용절감·온라인사업 강화 등 꼽혀"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백화점과 편의점, 온라인쇼핑 등 소매시장이 대내외 불확실성잉 이어지면서 코로나 이전보다 성장세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은 역성장이 예상됐다.
대한상의는 “코로나 기저효과와 엔데믹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은 있다”면서도 “고물가, 고금리 등 소비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내년에도 경기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내년 소매시장 전망에 대해 응답자의 44.7%가 긍정적 평가를, 55.3%는 부정적 평가를 했다.
내년 소매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그 이유로 코로나 종식(63.4%), 소비심리 회복(50.0%),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결(34.3%), 가계부채 부담 완화(16.4%), 미국발 긴축금융 완화(14.9%) 등을 차례로 꼽았다.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한 사람들은 소비심리 위축(51.8%), 금리 인상(47.0%), 고물가(40.4%), 글로벌 경기침체(26.5%), 소득 불안(18.7%) 등을 그 이유로 들어 내년에도 대외내 불확실성과 리스크가 해소되지 못해 소비자들이 더욱 지갑을 닫을 것이라는 시각이 많았다.
업태별로는 온라인쇼핑(4.6%), 백화점(4.2%), 편의점(2.1%)은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대형마트(-0.8%), 슈퍼마켓(-0.1%)은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유통산업이야말로 기술, 사회, 소비자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변화 대응업’으로 새로운 도전에 적응하지 못하면 낙오할 것”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대응역량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영지 (yo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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