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된 스타 선수들 "아기는 인생 최고의 선물"

김홍주 2022. 12. 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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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 부부

라파엘 나달(스페인)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가 올해 아빠가 되었다. 또한 테니스계 커플인 가엘 몽피스(프랑스)와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부부도 첫 아이를 가졌다. 

나달은 예전에 "아이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은퇴 후에는 바로 아이를 가질 것이다. 30세쯤이면 은퇴를 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지난 6월 나달의 아내 마리아가 임신 중이라는 사실이 여러 매체에 보도됐고, 나달도 이를 인정했다.

첫 아이의 탄생이 임박한 가운데 나달은 3년 만에 US오픈에 출전하여 4회전에서 탈락한 뒤에는 이렇게 심경을 밝혔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을 이루고 싶다. 즉 첫 아들을 맞아 모든 일이 잘 될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

10월 8일, 스페인 마요르카의 병원에서 나달의 첫째 아이가 태어났다. 나달은 처음 아빠가 된 것에 대해서 "예전보다 수면 시간이 줄어 피곤하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걱정거리도 있다. 다양한 감정과 행복을 경험하고 아들과 보내는 모든 순간을 즐기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메드베데프도 나달보다 6일 뒤인 10월 14일 첫 아이의 품에 안았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옆으로 누워 자고 있는 딸의 사진에 "귀여운 딸, 세상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는 말을 곁들였다.

그로부터 열흘 만에 출전한 ATP 500 빈에서 멋지게 우승했다. 경기 후 그는 아내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이 타이틀은 아내에게 바치겠다. 그녀는 나에게 지금까지 가장 아름다운 선물(딸)을 주었으니까. 딸을 맞이했을 때의 감정은 어떤 타이틀을 땄을 때보다 특별했다. 정말 고맙다. 또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자신을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메드베데프는 "이 경험은 정말 특별하다. 많은 사람들이 아기가 있을 때만 안다고 말했지만, 이제는 이해할 수 있다.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몽피스와 스비톨리나 부부 역시 10월 15일에 각각 검지로 아기의 손을 만지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첫 아이인 딸 스카이를 보고 몽피스는 트위터를 통해 "내 인생에서 가장 멋진 밤은 지금까지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선물이 새벽 6시쯤 도착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엘리나는 강하고 용감했다. 이런 특별한 순간을 가져다 준 아내와 신에게 아무리 감사해도 모자랄 지경이다. 나의 귀여운 공주 스카이, 이 세상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적었다.

딸이 태어나기 전 몽피스는 "쿨한 아빠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대로 이제는 유모차를 미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또 딸의 존재가 현역 생활을 빨리 종료시킬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예전에는 40세까지 뛰고 싶다고 했지만 딸과 보내는 시간을 갖기 위해 뛰는 시간을 줄일까는 생각이 들었다."

전 세계 랭킹 30위 알렉산더 부블릭(카자흐스탄)도 올해 아빠가 됐다. 8월 16일에 바실리라는 남자아이를 맞이했다. 인생의 새로운 무대에 선 부블릭은 육아에 대해 "남들이 말하는 것만큼 힘들지 않다. 아들은 아직 말도 안하고 잠만 잤는데 너무 귀엽다. 아들이 울고 있는데 집안은 더 따뜻하고 멋진 분위기가 되었다. 그것이 굉장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아들을 위해 최고가 되고 싶다 .지금 내가 신경 쓰는 건 그것뿐이다. 인생이 바뀌니까 안고 있는 줄 알았던 문제들이 모두 사라졌다. 아들 말고는 아무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이 밖에 올해 윔블던 복식에서 그랜드슬램 첫 우승을 차지한 매튜 에브덴(호주) 역시 아빠가 되었다. 
호주오픈 복식 준우승 후 격리 기간도 있어 아슬아슬하게 아들이 태어나는 것을 보게 되었다는 에브덴은 "만나자마자 아들을 사랑하고 배려하게 됐다"고 회고했다.

처음으로 아들 딸을 맞은 선수들은 앞으로도 가족의 힘을 원동력으로 내년에도 투어에서 멋진 활약을 펼치지 않을까.


라파엘 나달


다닐 메드베데프


가엘 몽피스


알렉산더 부블릭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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