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절반이상 "올해 경영 어려웠다"...61.5% "내년도 비슷할 것"

지영호 기자 2022. 12. 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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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올해 경영환경을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내년도 경영환경도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이 60%대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9일 중소기업 41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중소기업 경영실태 및 2023년 경영계획 조사' 결과 응답기업의 53.2%가 2022년 경영환경을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내년도 경영환경에 대해선 응답기업의 61.5%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해 내년에도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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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올해 경영환경을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내년도 경영환경도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이 60%대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9일 중소기업 41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중소기업 경영실태 및 2023년 경영계획 조사' 결과 응답기업의 53.2%가 2022년 경영환경을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그저 그렇다'는 기업은 35.4%, '어렵지 않았다'고 응답한 기업은 11.6%에 그쳤다. 경영이 어려웠던 요인으로는 '수요위축'이 57.3%로 가장 많았고 △'금리인상' 42.7% △'인건비 상승' 28.4% 순으로 나타났다.

2022년 한 해 동안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자구노력으로 59.8%가 '비용절감과 구조조정'을 꼽았다. 뒤이어 △'거래선(영업·홍보) 확대' 51.5% △'자금 조달처 확대' 26.8% 순으로 조사됐다.

올 한 해 가장 유용했던 정부·지자체 정책으로는 '세금감면·납부유예'가 29.3%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대출만기 유예·연장' 22.2% △'소상공인 손실보전' 16.1% 의 순서로 응답비중을 보였다.

내년도 경영환경에 대해선 응답기업의 61.5%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해 내년에도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악화를 예상한 기업은 26.3%, 개선될 것이라는 기업은 12.2%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내년 핵심 경영전략으로 '원가절감 및 긴축'을 답한 기업이 61.2%로 나타났고 △'금융리스크 관리 강화' 34.9% △'신규판로 확대' 31.5% 순으로 조사됐다.

내년도 중소기업 경영안정과 성장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금융비용 부담 완화'가 68.8%의 비율이 가장 높았고 △'판로 및 수출지원 확대' 33.2% △'규제개선' 32.7% 순으로 조사됐다. 중장기적으로 중소기업 경영에 가장 불리해 대비가 필요한 요소로 '노동인구 감소'가 45.6%로 가장 많이 나타났고 △'산업변화에 뒤처진 규제' 33.2% △'첨단 기술수준과의 격차 확대' 10.5%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내년에도 복합경제 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저금리 대출 전환 등 부채 연착륙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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