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이어 호날두까지 OUT…메시를 위한 판이 깔린다[도하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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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를 위한 대관식이 열리는 것인가.
8강전 결과를 보면 마치 메시를 위한 판이 깔리는 것 같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공격 루트도 다양해 메시에 의존하는 아르헨티나보다는 확실히 위력이 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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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 8강전에서는 우승을 노리는 슈퍼스타들이 줄줄이 탈락했다. 네이마르가 버티는 브라질은 크로아티아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하며 짐을 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는 포르투갈은 이번 대회 최고의 다크호스인 모로코에 발목을 잡혀 대회를 마감했다. 브라질과 포르투갈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두 팀 모두 16강전에서 압도적인 화력을 과시하며 8강에 올라왔기 때문에 준결승 진출이 유력해 보였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네이마르도, 호날두도 팀의 패배, 탈락에 눈물을 흘렸다. 누구보다 서럽게 오열하며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월드컵 무대에서 퇴장했다.
8강전 결과를 보면 마치 메시를 위한 판이 깔리는 것 같다. 아르헨티나는 8강에서 난적 네덜란드를 넘었다. 승부차기에서 가까스로 승리하긴 했지만 메시는 준결승에 진출해 우승을 위한 레이스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아르헨티나 입장에선 브라질보다 크로아티아가 나은 게 사실이다. 실제로 네덜란드전이 열린 9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는 브라질 탈락을 확인한 아르헨티나 관중이 소리를 치며 기뻐하기도 했다. 분명 아르헨티나가 유리하다. 크로아티아는 16강, 8강전에서 모두 연장 승부를 벌였다. 체력적으로 분명 소진되어 있는 상태다. 아르헨티나도 8강전서 혈투를 벌였지만 두 경기 연속까지는 아니었다.
다만 아르헨티나의 환호가 ‘설레발’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크로아티아의 수비 조직력은 분명 참가국 중 최고 수준이다. 미드필더들의 활동량과 짜임새도 만만치 않다. 아르헨티나가 기뻐할 만큼 약한 상대는 아니다. 브라질을 잡았다는 것만으로도 분명 까다롭고 경계해야 할 팀이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1987년생인 메시에게 카타르 대회는 마지막 월드컵이다. 축구선수로서 못 이룬 게 없는 메시에게 월드컵 트로피는 그 어떤 타이틀보다 간절하다. 그래서인지 메시는 최고의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조별리그 3경기, 토너먼트 라운드 2경기를 포함해 총 5경기에서 4골2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캐리’하고 있다. 네덜란드전에서도 1골1도움을 기록했고,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 부상으로 인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네이마르, 벤치 멤버로 전락한 호날두와는 분명 다르게 이번 대회를 끌어가고 있다. 당장 크로아티아전에서도 메시의 활약은 필수다.
아직까지 우승을 장담하긴 어렵다. 크로아티아를 잡고 결승에 올라간다 해도 반대편 그룹의 강자들을 이겨야 한다. 일단 결승 상대로 유력한 팀은 프랑스다. 프랑스는 모로코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프랑스는 8강에서 잉글랜드를 이겼다. 킬리안 음바페를 앞세운 화력은 분명 최고 수준이다. 공격 루트도 다양해 메시에 의존하는 아르헨티나보다는 확실히 위력이 배가 된다. 메시에겐 산 넘어 산인 셈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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