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해임건의안' 민주당 단독 처리…윤석열 정부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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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추진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오늘(11일)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이태원 압사 참사의 책임을 묻기 위해 소속 의원 169명 전원 명의로 이 장관 해임 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늘 이 장관 해임 건의안에 반대하며 표결 전 집단 퇴장해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만 표결에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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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추진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오늘(11일)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해임건의안은 역대 8번째로 윤석열 정부 들어 박진 외교부 장관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여당이 야당 단독 처리에 강력히 반발하는데다 윤석열 대통령이 박 장관 때처럼 이 장관 해임 건의 역시 수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국회는 오늘 오전 본회의를 열어 재석 의원 183명 중 찬성 182명, 무효 1명으로 이 장관 해임 건의안을 의결했습니다.
본회의가 이례적으로 일요일에 열렸기 때문에 해임 건의안 상정에 앞서 '공휴일 본회의 개의에 관한 건'이 먼저 통과됐습니다.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이태원 압사 참사의 책임을 묻기 위해 소속 의원 169명 전원 명의로 이 장관 해임 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늘 이 장관 해임 건의안에 반대하며 표결 전 집단 퇴장해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만 표결에 참여했습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본회의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장관 해임 건의안에 대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사법 처리에 쏠린 국민 관심을 분산시키기 위한 용이라며 민주당을 비난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본회의 전 의총에서 "해임 건의안 처리가 진실과 책임의 문을 여는 출발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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