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4강 실패' 사우스게이트 감독 "거취는 차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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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탈락한 뒤 자신의 거취에 대해 말을 아꼈다.
196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한 것을 제외하면 한 번도 정상을 밟지 못한 잉글랜드는 사우스게이트 감독 체제로 치른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4위에 올랐으나 이번 카타르 대회에선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2016년부터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어 온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24년 12월까지 계약이 보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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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케인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유임을 원한다"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탈락한 뒤 자신의 거취에 대해 말을 아꼈다.
잉글랜드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프랑스와의 8강전에서 1-2로 패했다.
196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한 것을 제외하면 한 번도 정상을 밟지 못한 잉글랜드는 사우스게이트 감독 체제로 치른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4위에 올랐으나 이번 카타르 대회에선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날 경기는 대등하게 전개됐지만 잉글랜드에 행운이 따르지 않았다. 잉글랜드는 1-2로 뒤진 후반 37분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키커로 나선 해리 케인이 실축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렸다. 2016년부터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어 온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24년 12월까지 계약이 보장돼 있다.
그러나 잉글랜드가 월드컵 직전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리그B로 강등된 데다 월드컵에서도 지난 대회보다 부진한 결과를 내면서 감독의 사퇴 여부에 관심이 모였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경기 후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어떤 결정을 하든 옳은 선택이라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대회를 치르며 많은 감정과 에너지를 소모했다"면서 "언제가 되든 잉글랜드 대표팀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를 위해 올바른 결정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고의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며 "우리는 우승하러 여기에 왔고,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었다.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우리가 충분히 그런 팀이라는 걸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프랑스전에 나선 선수들의 경기력을 칭찬하기도 했다.
한편 잉글랜드의 주장 케인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유임을 희망했다.
케인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가족, 친구들과 상의하고 자신의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선수로서 우리는 그와 함께하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가 감독으로 있는 것을 좋아한다. 그가 남길 원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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