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호날두 약혼녀' 조지나, 포르투갈 감독 맹비난…"잘못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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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약혼자 조지나 로드리게스(28)가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갈등을 겪다 방출 당하는 수모를 겪은 호날두는 월드컵에서 반등을 노렸지만, 1골과 8강 탈락이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기고 쓸쓸히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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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8강 탈락…호날두는 1골로 대회 마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약혼자 조지나 로드리게스(28)가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포르투갈은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모로코에 0-1로 패해 탈락했다.
포르투갈이 4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호날두의 월드컵 여정도 마무리됐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부진했고 조별리그에서 페널티킥으로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16강 스위스전에서 '신성' 곤살루 하무스(21‧벤피카)에게 밀려 벤치 멤버로 전락한 호날두는 8강전에서도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호날두는 0-1로 뒤지던 후반 6분 교체 투입됐지만 침묵,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는 데 실패했다. 경기 후 온몸으로 짙은 아쉬움을 표현한 호날두는 라커룸으로 들어가면서 눈물을 쏟았다.
경기 후 조지나는 SNS를 통해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을 비판했다.
조지나는 "감독이 잘못된 선택을 했다. 호날두는 존경과 존중을 받는 선수인데, 경기에 너무 늦게 투입됐다"며 "세계 최고 선수이자 감독이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됐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조지나는 16강전이 끝난 뒤에도 "90분 동안 세계 최고 선수가 뛰는 모습을 즐기지 못하는 게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팬들은 그(호날두)의 이름을 외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당시 경기에서 호날두는 팀이 5-1로 크게 앞선 후반 29분 교체 출전했다.
한편 호날두가 경기 후 대표팀 은퇴 선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대회가 그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크다. 캐나다, 미국, 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2026 월드컵이 열릴 때 호날두는 41세가 된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갈등을 겪다 방출 당하는 수모를 겪은 호날두는 월드컵에서 반등을 노렸지만, 1골과 8강 탈락이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기고 쓸쓸히 대회를 마쳤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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