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이상민 해임안' 국회 통과에 "애초 이태원 국조 합의해줘선 안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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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부모임 '국민공감' 첫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국민공감은 지난 지방선거 승리 이후 친윤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민들레가 이름을 바꾼 모임이다. 2022.1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대해 "애초 합의해 줘서는 안 될 사안이었다"라고 지적했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장 의원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처리하기 위한 본회의가 열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기어코 통과시켰다"며 이같이 적었다.

장 의원은 민주당이 이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단독으로 처리한 것을 겨냥, "차고 넘치는 증언과 증거가 이재명 대표를 죄어오기 때문"이라면서 "국민과 민생은 온데간데 없고 오로지 '이재명 살리기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민주당이라는 집단을 상대로 합리적 운운하는 달콤한 속삭임에 꾀여 '겉멋 패션정치'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며 "민주당은 정치라는 탈을 쓰고 가슴에는 칼을 품고 다니는 '정치자객들'"이라고 했다.

이어 "더 당해 봐야 민주당의 실체를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이태원 국정조사를 합의한 현 지도부를 우회 저격했다.

앞서 장 의원은 지난 7일 국민의힘 공부모임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주 원내대표가) 어떤 의도(이른바 수도권 대표론)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며 "굳이 안 해도 될 말씀을 해서 우리 당의 모습만 자꾸 작아지게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