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 비중 처음으로 40% 돌파

CBS노컷뉴스 조근호 기자 2022. 12. 1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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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비중이 처음으로 평균 40%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2월 현재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모두 8만6889건으로 전체 전월세 거래량 20만8315건의 41.7%를 차지했다.

또 올해 서울의 연립·다세대 월세 거래량은 모두 4만3129건으로 전체 거래량 11만4866건의 37.5%를 차지해 지난해 월세 비중 32.8%보다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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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아파트 월세 41.7%, 관련 통계 공개 뒤 가장 높아
연립·다세대 월세 37.5%, 단독·다가구 주택 월세 67.3%
전세자금대출금리 올해 연 7%까지 상승하면서 이자 부담 커져
연합뉴스

올해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비중이 처음으로 평균 40%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2월 현재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모두 8만6889건으로 전체 전월세 거래량 20만8315건의 41.7%를 차지했다. 2010년 관련 통계가 공개된 뒤 가장 높다.

앞서 서울 아파트의 월세 비중은 2020년 평균 31.4%, 지난해에는 38.5%였다.

구별로 강남구의 월세 비중은 지난해 43.8%에서 올해 46.4%, 마포구는 지난해 41.9%에서 올해 44.9%, 노원구는 33.3%에서 38.1%로 각각 증가했다.

또 올해 서울의 연립·다세대 월세 거래량은 모두 4만3129건으로 전체 거래량 11만4866건의 37.5%를 차지해 지난해 월세 비중 32.8%보다 높아졌다.

단독·다가구 주택의 월세 비중은 전체 15만1625건중 10만2047건으로 67.3%에 이르렀다. 앞서 지난해 이 유형의 월세 비중은 59.9%였다.

서울 전체 주택의 월세 비중은 지난해 약 44%에서 올해 48.9%로 50%에 육박했다. 올해 거래된 서울 주택 임대물건 2건 중 1건이 월세를 낀 거래였다.

이같은 월세 거래 증가는 최근 금리 인상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금융기관이 전세자금대출 기준을 까다롭게 적용하고 있는데다 연 2~3%대였던 전세자금대출금리가 올해 들어 연 7%까지 상승하면서 이자 부담이 커졌다는 것이다.

전월세 전환율은 3~4%선인데 대출 이자 부담은 2배 가까이로 높아져 오히려 월세가 유리한 상황이 된 것이고 이로 인해 임차인의 주거비 부담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월세전환율과 금리의 역전현상이 지속되는 한 월세 선호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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