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 비중 처음으로 40% 돌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비중이 처음으로 평균 40%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2월 현재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모두 8만6889건으로 전체 전월세 거래량 20만8315건의 41.7%를 차지했다.
또 올해 서울의 연립·다세대 월세 거래량은 모두 4만3129건으로 전체 거래량 11만4866건의 37.5%를 차지해 지난해 월세 비중 32.8%보다 높아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립·다세대 월세 37.5%, 단독·다가구 주택 월세 67.3%
전세자금대출금리 올해 연 7%까지 상승하면서 이자 부담 커져
올해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비중이 처음으로 평균 40%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2월 현재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모두 8만6889건으로 전체 전월세 거래량 20만8315건의 41.7%를 차지했다. 2010년 관련 통계가 공개된 뒤 가장 높다.
앞서 서울 아파트의 월세 비중은 2020년 평균 31.4%, 지난해에는 38.5%였다.
구별로 강남구의 월세 비중은 지난해 43.8%에서 올해 46.4%, 마포구는 지난해 41.9%에서 올해 44.9%, 노원구는 33.3%에서 38.1%로 각각 증가했다.
또 올해 서울의 연립·다세대 월세 거래량은 모두 4만3129건으로 전체 거래량 11만4866건의 37.5%를 차지해 지난해 월세 비중 32.8%보다 높아졌다.
단독·다가구 주택의 월세 비중은 전체 15만1625건중 10만2047건으로 67.3%에 이르렀다. 앞서 지난해 이 유형의 월세 비중은 59.9%였다.
서울 전체 주택의 월세 비중은 지난해 약 44%에서 올해 48.9%로 50%에 육박했다. 올해 거래된 서울 주택 임대물건 2건 중 1건이 월세를 낀 거래였다.
이같은 월세 거래 증가는 최근 금리 인상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금융기관이 전세자금대출 기준을 까다롭게 적용하고 있는데다 연 2~3%대였던 전세자금대출금리가 올해 들어 연 7%까지 상승하면서 이자 부담이 커졌다는 것이다.
전월세 전환율은 3~4%선인데 대출 이자 부담은 2배 가까이로 높아져 오히려 월세가 유리한 상황이 된 것이고 이로 인해 임차인의 주거비 부담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월세전환율과 금리의 역전현상이 지속되는 한 월세 선호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조근호 기자 chokeunho21@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 본회의서 이상민 해임건의안 표결…예산안은 15일 처리 계획
- '논란 제조기' 호날두, 눈물의 패배로 마지막 월드컵 마무리
- 일진 두려움 악용해 돈 뜯고 협박한 청소년, 결국 전과자 전락
- 인천대교서 승용차 세우고 바다에 '풍덩'…놀란 해경 20분 만에 구조
- [법정B컷]꽃다운 청년 죽게 한 '유령 수술'…섀도우닥터 기소 못한다는 檢
- 공공운수노조 "안전운임제 연장하라"…주말 서울 시내 곳곳 집회
- 이주호 "2025년부터 교육청이 어린이집 관리…유보통합 본격추진"
- "잘 산 견생…고마운 친구" 文, 반려견 '마루' 애도
- 독일 도심서 총기 인질극…용의자 '정신 불안' 상태
- '이상민 해임안' 내일 본회의 표결…예산안은 15일 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