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권자, 2024 대선서 바이든-트럼프 재대결 ‘반대’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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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미국 유권자가 2024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를 반대하고 있다.
미국 매체 CNBC는 10일(현지시간) 전국 유권자 801명을 상대로 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70%가 바이든 현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 출마해서는 안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미국 유권자 70%가 바이든 대통령의 차기 대선 출마를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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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미국 유권자가 2024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를 반대하고 있다.
미국 매체 CNBC는 10일(현지시간) 전국 유권자 801명을 상대로 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70%가 바이든 현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 출마해서는 안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대선에 출마해서 안된다는 의견이 61%로 과반을 넘었다. CNBC는 지난달 26일부터 5일간 설문을 진행했고, 오차범위는 ±3.5%포인트다.
바이든 대통령은 차기 대선 출마 의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지난달 중간선거에서 예상 밖으로 민주당이 선전하며 바이든 대통령의 차기 대선 출마가 더욱 힘을 얻었고, 내년 초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 때문에 이미 출마를 선언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재대결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미국 유권자 70%가 바이든 대통령의 차기 대선 출마를 반대하고 있다. 출마를 지지하는 이들은 19%에 그쳤다. 바이든 대통령의 출마를 원치 않는다는 응답은 민주당 지지층에서 57%로 다소 낮았으나 공화당 지지층 86%, 무당층 66%로 높았다.
바이든 대통령의 차기 대선 출마를 반대하는 주된 이유는 나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80세를 넘겨 역대 미 대통령 중 최고령자가 됐고, 응답자의 47%는 출마 반대의 이유로 나이를 꼽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61%가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가 많다고 우려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를 반대하는 의견도 61%나 됐다. 민주당 지지층 88%, 무당층 61%가 출마를 반대했고,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37%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를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76세로 나이가 많아.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를 반대하는 답변자 중에 나이를 이유로 꼽은 건 8%에 그쳤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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