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이상민 해임안 본회의 상정에 "野 치안공백 계획...대선불복"

이정혁 기자, 김지영 기자 2022. 12. 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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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본회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표결하려는 데 대해 "지금 연말 연시에 치안 수요도 엄청나게 많고 여기에 오히려 치안이나 행정공백을 만드는 이런 일을 민주당이 계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이 장관의 해임건의안에 대한 본회의 의사진행 발언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169석을 가지고 있으니까, 무슨 일이든지 마음에 안 들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은 결국은 대선 불복 아닌가"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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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본회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표결하려는 데 대해 "지금 연말 연시에 치안 수요도 엄청나게 많고 여기에 오히려 치안이나 행정공백을 만드는 이런 일을 민주당이 계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이 장관의 해임건의안에 대한 본회의 의사진행 발언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169석을 가지고 있으니까, 무슨 일이든지 마음에 안 들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은 결국은 대선 불복 아닌가"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수 십년 만에 일요일 오전에 특별 결의가 필요한 본회의 소집해서 이 장관 불신임 결의안을 강행하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그것은 이태원 참사의 책임이 규명하기도 전에 대통령과 장관에 (책임을) 떠넘기고 정쟁화 하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가장 큰 책임은 용산경찰서장, 용산구청장, 소방서장 아닌가. 그 용산경찰서장에 대한 영장도 기각이 된 마당에, 국정조사도 끝나기 전에, 수사 결과도 발표되기 전에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을 건의해서 자르면 누가 이 사건을 수습하고 누가 시스템을 만들겠는가"라고 거듭 지적했다.

이어 "국정조사 합의해 놓고 국정조사 결과도 나오기 전에 바로 다음 날부터 해임 건의하겠다는 민주당의 정쟁 의도"라면서 "그렇게 해서 이재명 대표에게 쏠린 관심을 돌리고 방탄하려는 그런 의도가 드러나서 오히려 이태원 참사의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방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렇게 특별 결의를 받은 다음에 일요일날 본회의를 하는 경우도 제가 처음 본다"며 "이것이 그렇게 시급한 사안인가. 예산도 되지 않은 마당에, 윤 정부의 발목을 잡고 책임을 뒤집어 씌워 자기들에게 집중된 관심을 돌리는 그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장을 퇴장해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에 불참하기로 했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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