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책임자 처벌하라면 국조 합의 왜 했나"…해임건의안 표결 불참

최동현 기자 한재준 기자 2022. 12. 11. 10: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11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것에 대해 "합의서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책임자부터 먼저 처벌하라는 해임건의안을 낸다면 도대체 국정조사 합의는 왜 했느냐"고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가 열리기 전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한 뒤 김진표 국회의장을 항의 방문해 이상민 행안부 장관 해임건의안 상정을 취소해달라고 촉구하며 농성을 이어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본회의장 입장해 피켓 시위…규탄 발언 후 전원 퇴장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원들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발의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강행처리를 규탄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2022.12.1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한재준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11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것에 대해 "합의서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책임자부터 먼저 처벌하라는 해임건의안을 낸다면 도대체 국정조사 합의는 왜 했느냐"고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대한민국 국회는 오랫동안 소통과 협치, 상생의 정신을 만들어왔는데, 민주당이 국회의 좋은 전통을 하루아침에 망가뜨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가 열리기 전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한 뒤 김진표 국회의장을 항의 방문해 이상민 행안부 장관 해임건의안 상정을 취소해달라고 촉구하며 농성을 이어갔다.

하지만 김 의장이 해임건의안 상정 취소를 거부하자, 국민의힘 의원 100여 명을 이날 본회의장에 입장해 '협치 파괴 정쟁 유도 민주당은 각성하라', '국민심판 외면하는 대선 불복 중단하라'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이어갔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시간 초과로 마이크가 꺼진 상태에서도 민주당의 해임건의안 강행 처리를 규탄하는 발언을 5분 넘게 이어갔다. 그는 김진표 의장을 향해 "부디 국정조사가 정쟁으로 끝나지 않도록 해임건의안 상정과 표결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또 민주당을 향해선 "거대 의석을 무기로 소수정당을 탄압하고 독단적으로 국회 운영을 하겠다는 오만을 버리고 부디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헌법 기관으로서의 책무와 소명을 다해달라"며 "당리당략을 과감하게 덜어내고 국민 삶을 위하는 국회의 모습으로 되돌아가자"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장을 퇴장해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에 불참하기로 했다.

dongchoi8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